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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2013년형 S80, 알아서 가고 서고 하이빔도 자동조정

볼보가 2013년형 S80 디젤을 출시했다.

새로 선보이는 2013년형 S80 D4와 D5는 저속 추돌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의 작동 속도를 기존 30km/h에서 50km/h로 확대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티 세이프티는 시속 50km 이하 주행 중, 앞차의 급정거 등으로 전방 차량과의 간격이 좁혀져 추돌 위험이 있는데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으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안전기술이다. 앞차와의 속도 차이가 15km/h이하일 경우 추돌 없이 차량을 정지시키며 그 이상의 속도 차이가 나면 추돌이 발생할 수 있으나 추돌 전 속도를 낮추므로 피해를 최소화한다.

기존 상위급 모델에 사용되었던 ‘모던 우드 데코 인레이’와 ‘클래식 우드 데코 인레이’가 각각 적용됐다. 센터스텍, 대시보드, 그리고 도어패널에 원목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을 잘 살려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S80 D5에는 스티어링 휠에도 클래식 우드를 적용했다. 2013년형 S80 D5에는 기존 프리미엄 모델에 장착되었던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은 주간 35km/h 이내의 저속 주행 시 차량 전방에 보행자가 근접하여 사고가 예측되면 운전자에게 1차 경고를 하며 제동 준비를 하고 적절한 시간 내 운전자가 반응하지 못하면 풀 브레이킹으로 차량을 자동 정지시킨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 시스템도 장착했다. 30km/h부터 200km/h내에서 설정된 속도로 차량을 운행하면서 앞 차와의 간격이 줄어들면 스스로 속도를 줄여 설정된 간격을 유지하고 앞차가 속도를 내서 차량 사이 간격이 충분해지면 다시 속도를 높여 설정된 속도로 운행한다. 시속 30km 이하에서는 ‘큐 어시스트’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된다. 앞차와의 일정한 간격과 속도를 유지해주는 큐 어시스트 기능은 정체 및 지체 구간에서 앞차가 완전히 정차할 경우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며 3초 이내에 앞차가 다시 출발할 경우 차량을 움직이게 해준다.

‘액티브 하이빔’과 ‘도로 표지 정보’ 시스템도 선보인다. 액티브 하이빔은 도로 주행 중 전방 또는 맞은편 차량의 빛을 감지하여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조정해준다. 도로 표지 정보 시스템은 앞 유리에 장착된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도로 표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식, 이를 계기판에 표시해준다.

2013년형 S80 D5는 2.4L 직렬5기통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215마력의 엔진은 1,500rpm의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부터 44.9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S80 D5의 복합연비는 14.2km/l (고속도로연비 17.3km/l)다.

S80 D4에는 높은 토크를 자랑하는 2.0L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40.8kg.m (1,500-2,750 rpm)의 토크와163마력 (3,500 rpm)의 힘을 가졌다. 최대 토크가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에서 터지기 때문에, 무리하게 가속하지 않아도 과감하게 치고 나가는 파워를 느낄 수 있다. S80 D4의 복합연비는 13.8km/l (고속도로연비 17.6km/l)이다.

2013년형 S80 D4의 가격은 60만원 내린 5,340만원, S80 D5는 190만원 인상된 5,890만원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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