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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 “내년엔 월 600대 판매하겠다”

“6세대 어코드를 앞세워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겠다. 월 판매량을 어코드 300대를 포함해 전차종 600대로 끌어올리겠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이 16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혼다코리아가 대대적인 반전카드를 갖고 연말 수입차 시장에 승부를 건다. 주력차종인 어코드 6세대 신모델을 필두로 미니밴 오디세이, SUV 파일럿, 크로스투어, 시빅5도어를 올해 안에 투입키로 했다. 연말을 두 달 남짓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혼다코리아의 정우영 사장을 인터뷰했다.

-혼다코리아가 많이 어려웠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대책은?

“환율 압박이 컸다. 엔화의 지속적인 강세로 판매감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11월 파일럿, 오딧세이와 12월 크로스투어, 시빅 5D, 신형 어코드 등의 신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신모델을 투입 후 판매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판매망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판매망 확충과 더불어 판매역량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고자 한다”

– 새로 투입되는모델은 어느 나라 에서 생산되나?

“어코드와 크로스투어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만든다. 오디세이와 파일럿은미국 알라바마 공장에서, 시빅 5도어는 영국스윈던 공장에서 생산된다.”

– 공급선 다변화로 가격경쟁력은 얼마나 강화 되는가? 모터사이클부분 향후 계획과 현황은?

“소싱 다변화로 인한 가격경쟁력은 아직 정확히 언급할 수 없다. 모터사이클의 판매 현황은 올해 6,000대 정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만대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큐라 브랜드 도입 계획은?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혼다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이후 도입을 고려할 것이다”

-인력확충 계획은?

“인력 확충에 있어 혼다코리아는 각 부문에 걸쳐 필요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딜러의 판매사원은 현재 100여명 수준이지만 향후 150명까지 증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라인업을 늘릴 계획은 없는가?(디젤 하이브리드 등)

“혼다는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늘릴 계획이 있다. 혼다의 독자적인 ‘Earth Dream Technology’는 엔진과 미션을 강화한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어코드 2.4에 적용되어있으며 이 외의 차량에도 적용하여 향후 연비 좋고 친환경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부분에 대한 노력도 이어나갈 것이다.

– 신형 어코드의 월 300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은?

“어코드의 경우 모델 사이클상 현재 런아웃 시점이다. 지금 혼다코리아는 수입선을 변경하는 과정에 있다. 향후 신규모델에 대한 딜러 네트워크의 확장, 영업인력의 충원 교육강화, 마케팅 활동 확대 등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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