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베텔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평정하며 올 시즌 1위로 올라섰다.
레드불팀의 세바스찬 베텔이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전남 영암 f1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벌어진 F1 16전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베텔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레드불은 마크 웨버까지 2위로 체커기를 받아 원투 피니시를 기록하며 팀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55바퀴를 달려 승부를 가른 이번 경기에서 베텔은 일찌감치 선두에 올라서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페라리팀 알론소가 추격에 나섰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베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한국에 강한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시즌 2위를 달리던 베텔은 이번 영암에서의 우승으로 시즌 선두에 올라서며 올 시즌 챔피언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25세로 2008년 F1에 데뷔한 페텔은 2010년, 2011년 시즌 챔피언에 올랐고 올 시즌에서 4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시즌 3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바레인과 싱가폴,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 그동안 F1 경기에 98번 참가했고 포디엄에 43번 올랐다.
2위는 마크 웨버, 3위는 페라리팀의 알론소, 4위는 마사 5위는 라이코넨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세계적인 가수로 올라선 싸이가 체커기를 흔들어 주목을 끌었다.
영암 서킷의 허술한 시설은 이번 경기의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서킷 주변에 설치해 놓은 인조잔디가 머신 타이어에 닳아 찢기며 루이스 해밀턴의 머신에 달라붙은 모습이 경기 후반부에 벌어졌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방송 화면을 타고 전 세계로 송출됐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