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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김장훈, 벤츠 행사장에서 뜨거운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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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메르세데스 벤츠 행사장에서 공연중인 싸이를 찾아 전격 화해했다. 연예계 최고의 핫이슈인 싸이와 김장훈이 메르세데스 벤츠의 공식 행사장에서 그동안의 갈등을 풀고 화해하며 러브샷을 하자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은 환호를 질렀다.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더 나이트 어브 스타스 2012’에서 였다.

‘더 나이트 어브 스타스 2012’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F1 마케팅 행사로 ‘메르세데스 AMG 페르토나’ 팀과 드라이버 머신 등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고객과 기자단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공식 행사가 끝나고 여흥 시간에 싸이가 깜짝 등장하면서 드라마는 시작됐다.

싸이가 낙원을 부르기 시작하는 순간 김장훈이 등장해 함께 노래를 부른 것. 노래를 마친 뒤 김장훈은 “형으로써 미안하다. 사과할 자신이 없었다”고 밝히고 어렵게 싸이를 향해 사과의 말을 건냈다. 낙원을 함께 부른 싸이는 ‘김장훈 최고’를 외쳤다.

벤츠의 행사장에서 예정에 없던 대형 사건이 터지면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관계자들은 활짝 웃었다. 김장훈과 싸이의 화해 소식이 전해지면 벤츠의 홍보효과도 커질 것을 기대해서다. 빌보드 차트 1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신에서까지 싸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 벌어진 깜짝쇼의 무대를 메르세데스 벤츠가 제공한 셈이다. 예정에 없던 일을 벌인 김장훈은 “만약 수입차를 사게 된다면 메르세데스 벤츠를 사겠다”고 말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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