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AutoDiary

현대차엔 스펙 안통한다

현대차가 인턴사원 채용에서 스펙을 완전 배제키로 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학교, 전공, 학점, 영어점수 등 소위 뛰어난 ‘스펙’이 아닌, 업무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인턴 사원으로 거듭날 ‘H 이노베이터’ 2기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H 이노베이터 2기는 영업 및 마케팅(국내영업지원/마케팅) 자동차광(R&D/상품기획) 글로벌 커뮤니케이터(Global Communicator, 스페인어/중국어/포르투갈어/프랑스어) 개발 및 플랜트(R&D/파이롯트/구매/플랜트 운영/플랜트 기술)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선발된다.

영업 및 마케팅 부문과 자동차광 부문 중 상품기획 분야 지원자는 관련 부문에 해당하는 입사지원 과제에 대한 답변을 2,000자 이내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자동차광 부문 중 R&D 분야의 경우는 각 대학교에서 자작차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으며, 각 동아리 및 학교 취업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아 학교당 최대 3명까지 지원할 수 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터 부문의 경우 스페인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언어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며, 개발 및 플랜트 부문의 경우에는 지원자가 실제 인턴 기간 동안 수행할 프로젝트를 선정해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는 별도의 지원서 작성 없이 자기소개서와 과제 평가만으로 부문별 1차 합격자를 선정한 후, 부문별 사전 인터뷰와 HKAT(인적성검사),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2013년 1월~2월 중 5주간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인턴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현대차는 이중 실습 활동 결과가 우수한 이들을 2013년 7월경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iary.k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