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C 클래스 쿠페를 24일 출시했다.
뉴 C 클래스 쿠페는 C 클래스 최초의 쿠페 모델이다. 2011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첫 선을 보인 C 클래스 쿠페는 쿠페 고유의 디자인에 C 클래스 특유의 젊고 감각적인 감성을 더한 모델이다. 국내에는 C 220 CDI 쿠페와 C 63 AMG 쿠페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C 클래스 쿠페는 공기저항계수를 낮추기 위해 앞뒤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 립, A 필러, 휠 하우스, 사이드 미러, 차량 하부까지 공기 역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저항계수를 0.26까지 낮췄다. 7인치 디스플레이에 한글이 적용된 커맨드 시스템에는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이 도입됐다. DVD, CD, MP3 CD재생이 가능한CD/DVD, SD 카드, USB 등의 외부 저장매체 연동 또는 COMAND 하드에 MP3 파일을 저장 할 수 있는 뮤직 레지스터가 내장되어 있고, 10GB의 하드를 내장해 약 1,000 곡 이상의 MP3 파일을 저장, 재생할 수 있다.
키레스, 열선시트,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C 220 CDI 쿠페에는 배기량 2,143cc, 직렬 4기통 디젤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7G-트로닉 플러스를 적용했다. 최고 출력 170마력(3,000-4,200rpm), 최대 토크 40.8kg.m(1,400-2,800rp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231km/h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8.1초에 주파하고 복합 연비는 15.2km/ℓ, CO2 배출량은 129g/km이다.
C 220 CDI 쿠페에 기본 적용된 어길리티 컨트롤 (AGILITY CONTROL)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맞춰 셀렉티브 댐핑 시스템이 쇽 업소버의 강도를 조정해 편안함과 민첩성을 모두 만족시키고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C 63 AMG 쿠페는 앞 뒤에 AMG 범퍼를 사용했고 AMG를 상징하는 싱글 루브르, AMG 전용 보닛, 측면의 시그니처 6.3 AMG 래터링이 적용됐다. AMG 6.3L V8엔진이 탑재된 C 63 AMG 쿠페는 최고 출력 457마력(6,800rpm) 최대 토크 61.2kg.m(5,000rpm)의 힘을 내며, 최고 속도는 25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4.4초만에 주파한다.
C 63 AMG 쿠페에는 AMG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돼 단단한 스프링과 댐퍼 세팅으로 극도의 민첩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서스펜션과 더불어 AMG 속도감응형 스포츠 스티어링과 3단계 ESP를 갖추고 있어 보다 역동적이고 즐거운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코너링에서 정확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하고 주행 조건에 맞게 ON, SPORT, OFF 세 가지 모드의 ESP 선택을 통해 C 63 AMG Coupé의 성능을 최대한 맛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C 63 AMG 쿠페 국내 출시를 기념하여 C 63 AMG 론치 에디션 10대를 국내 한정 판매한다. 레드와 블랙 색상으로 각 5대씩 한정판매되는 론치 에디션은 화이트(포슬린) 색상의 최고급 데지뇨 시트와 퍼포먼스 패키지가 기본 적용됐다. 퍼포먼스 패키지는 C 63 AMG 쿠페 모델보다 최고 출력이 30마력 강하고 AMG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및 레드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 AMG 카본 스포일러 립, 나파가죽과 알칸타라로 제작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로 구성됐다. 퍼포먼스 패키지가 적용된 C 63 AMG 쿠페 론치 에디션은 최고 출력이 487마력(6,800rpm),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4.3초만에 주파한다.
C 220 CDI znvpsms 5,700만원, C 63 AMG 쿠페는 9,900만원, C 63 AMG 쿠페 론치 에디션은 1억1,258만5천원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