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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마케팅 브랜드 ‘쌍용 어드벤처 익사이팅 rpm’ 론칭

쌍용차가 아웃도어 마케팅브랜드 ‘쌍용 어드벤처 익사이팅 rpm’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고객 참여형 아웃도어 마케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쌍용 어드벤처 익사이팅 rpm’을 통해 고객들이 쌍용차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정례화해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별도 브랜드까지 만들기로 한 것은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실시한 코란도스포츠 스노 드라이빙 스쿨에 참가한 고객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행사 참가후 만족도도 높아 이 같은 고객 체험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스노 드라이빙 스쿨 참가고객들은 코란도 스포츠를 타고 눈 쌓인 언덕길을 직접 오르면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쌍용차 사륜구동 기술에 강한 신뢰감도 갖게 됐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그 동안 수입차 고객들만 누릴 수 있었던 운전교육을 쌍용이 도입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쌍용차는 행사를 마친 뒤 사후 점검과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아예 이 부분을 커버할 별도 브랜드까지 만들기로 결정했다. ‘쌍용 어드벤처 익사이팅 rpm’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이를 담당할 팀도 구성했다. 쌍용차의 프로모션을 대표할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게 회사측의 전략이다.

로고는 ‘신나는, 짜릿한’의 뜻을 지닌 excting과 엔진 분당 회전 수의 RPM을 조합해 만들었다. 순간순간이 즐거움과 흥분으로 가득할 쌍용 어드벤처의 성격을 표현한 로고다. 모험(Adventure)과 RPM(분당 엔진 회전 수: Revolution per Minute)을 활용한 타이틀은 가장 흥미진진하고 즐거운 순간을 의미한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참여형 이벤트를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의 기회로 삼을 뿐 아니라 SUV의 장점과 쌍용차가 축적해 온 사륜구동 기술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 브랜드를 앞세워 드라이빙 스쿨, 스노 캠핑, 섬머 드라이빙 등 아웃도어 이벤트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매년 여름과 겨울은 물론 봄 가을에도 시기에 맞춰 고객들이 참여하는 아웃도어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과의 소통에 나서기로 한 것

쌍용차는 지난 여름 ‘서머 오프로드 드라이빙 스쿨’을 열어 ‘쌍용 어드벤처 익사이팅 rpm’ 브랜드 출범을 공식화했다. 국내 최고의 비경 중 하나로 꼽히는 강원도 정선의 화절령과 하이원리조트에서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에 60개 팀을 초청했으며, 참가 고객들은 폭우 속 안전주행법과 신속하고 안전한 주차방법 등 실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운전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별도의 마케팅 브랜드를 도입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 결과 쌍용차의 실적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올해 1월에 데뷔한 코란도 스포츠카 대표적인 케이스. 국내 최초로 LUV(Leisure Utility Vehicle)를 표방하며 익스트림 스포츠, 오토캠핑 등 다양한 레저활동에 최적화된 모델임을 부각시키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선택했다. 더불어 ‘주말에 뭐하세요?’ 카피로 시작하는 광고를 통해 ‘주말의 레퍼토리를 바꿔 줄 레크리에이션 머신(Recreation Machine)’ 코란도스포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갔다.

결과적으로 2011년 월 평균 900대였던 판매량은 코란도스포츠 출시 후 1,900대로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출시 7개월이 지난 현재도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을 만큼 신차효과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시장조사 결과 유저 이미지도 종전 30~40대에서 20~30대로 젊어졌을 뿐 아니라, 기존 모델인 액티언스포츠가 SUV(16.4%)보다 트럭(20.6%)으로 인식되었던 데 반해 코란도스포츠 출시 후 SUV로 인식하는 비율이 41%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트럭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의 비율은 3%로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브랜드 이미지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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