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최고의 세단이 한국에 온다. 프리미엄 세단의 최강자 BMW 뉴 7시리즈가 오는 9월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BMW 7시리즈는 한국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이다. 2011년 한국에서 팔린 BMW 7 시리즈는 모두 2349대. 이는 세계적으로도 대단한 판매량이다. BMW 7 시리즈 판매량으로만 보면 한국은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4번째로 큰 시장이다. 한해 120만대 규모의 한국시장에서 BMW 7시리즈가 2,000대 넘게 팔린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현상이다. BMW에게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9월에 선보이는 신형 7 시리즈는 BMW 7시리즈의 5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다. BMW가 구현가능한 모든 기술을 쏟아부어 프리미엄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세단이다. 뉴 7시리즈 공식 발표에 앞서 이 차의 면면을 속속들이 살펴보자.
뉴 7시리즈는 ‘최고의 세단’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BMW의 플래그십카다.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편의 및 안전장치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여준다. 양산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거의 모든 기술이 이 차에 집약됐다고 보면 틀림이 없다.
역동적인 보디 라인과 완벽한 균형은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BMW 7시리즈의 핵심이다. BMW의 상징적인 코로나 링과 스마트 액센트 스트립이 내장된 신형 LED 헤드라이트는 밤에도 분명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12개에서 9개로 줄어든 키드니그릴의 슬레이트와 개선된 프론트 에이프런은 이전 모델과 확실한 차이를 보여준다. 아웃사이드 미러 하단에 통합된 인디케이터도 이전과 다른 부분이다. 리어 에이프런의 얇은 크롬 디자인도 포인트.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럭셔리를 몸으로 체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인테리어는 최고 수준의 내장재와 완성도, 뛰어난 실용성으로 마무리됐다. 새로 만들어진 운전자와 조수석 시트는 확실한 측면 지지력을 확보했고 탁월한 안락함을 갖췄다.
오너의 공간이라 할 수 있는 뒷좌석은 외부 소음을 차단해 완벽하게 격리된 아늑함을 갖췄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인디비주얼 시트는 개인 취향에 따라 색상도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에는 신형 9.2인치 평면모니터가 내장된 뒷좌석용 엔터테인먼트 패키지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1200와트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현장의 생생한 음질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속에 거의 완전히 수납되어 있다가 음향 시스템을 작동할 때만 나타나는 센터 스피커를 포함해 총 16개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다기능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요구에 맞춰 표시된다. 확장된 블랙 패널 테크놀로지는 10.25인치 스크린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계기판을 구현했다. 운전자가 선택한 주행 모드에 따라 서로 다른 색상과 그래픽으로 표현되며, 상태 및 기능 디스플레이 등의 상황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에 있는 컨트롤 디스플레이 또한 시각 및 기술적 개선과 고해상도 3D 그래픽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파워트레인도 혁신적인 수준으로 개선됐다. 배기가스는 줄이고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가진 새롭고 완전히 개선된 엔진들과 인텔리전트 8단 자동 변속기로 무장했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 에코프로 모드를 포함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의 확장된 기능들과 같은 기술들은 추가적으로 더 많은 연료절감을 가능케 한다.
BMW 뉴 7 시리즈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 등 모두 7개 모델로 라인업을 갖췄다.
12기통 엔진을 얹은 플래그십 모델인 BMW 뉴 760i, 신형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된 BMW 뉴 740i, 개선된 V8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BMW 뉴 750i 등이 가솔린 엔진 모델이다.
향상된 성능과 우수한 연비를 확보한 BMW 뉴 730d와 BMW 뉴 740d에는 6기통 디젤 엔진을 적용해 향상된 출력과 우수한 연비를 제공한다. 처음 데뷔하는 BMW 뉴 750d x드라이브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디젤 엔진으로 알려진 신형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2세대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7도 국내에 출시할 예정. 신형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55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해 유해 배기가스를 크게 줄였다.
BMW 뉴 7시리즈 세단의 승차감은 더욱 발전한 섀시 기술에 힘입어 크게 향상됐다. 개선된 고무 베어링과 신형 댐퍼 등을 이용해 섀시 설정은 최적화됐다. 리어 액슬에 장착된 셀프 레벨링 에어 서스펜션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과 함께 모든 뒷바퀴굴림 모델에 표준으로 적용돼 더욱 향상된 안락함을 제공한다. 새롭게 튜닝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최첨단 전자식 섀시 컨트롤 시스템은 역동성과 편안함을 모두 만족시키며 장거리 운행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독특한 조합은 경쟁모델들이 따라갈 수 없는 BMW 뉴 7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이다. 안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스템인 BMW ‘나이트 비전+다이내믹 라이트 스팟’에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보행자 인식기술이 포함됐다.
눈부심 방지 기능이 포함된 LED 하이빔 어시스트, 드라이버 어시스트 플러스에는 차선 이탈 경고장치와 스톱 앤 고 기능이 있는 크루즈 커트롤이 더해졌다. 자동 피로 감지 기능이 있는 액티브 프로텍션, 도로 표지판 기호를 이용해 추월 금지를 안내하는 기능이 포함된 제한 속도 안내 기능도 있다. 중앙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관장하는 강력한 시스템 덕분에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더욱 손쉽게 조작할 수 있고, 최적화된 오피스 및 온라인 서비스를 비롯해 전화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프로페셔널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선명한 지도 그래픽과 3D 도시 모드를 제공한다. 트렁크 리드 주변에 손을 대지 않고도 트렁크를 열수 있는 혁신적인 컴포트 액세스 기능도 적용됐다.
BMW 그룹 코리아 정수원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번 뉴 7시리즈는 안락함과 안정성, 고급스러움, 장인정신이 깃든 디자인 등 프리미엄 럭셔리카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섀시와 서스펜션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음과 진동은 감소시킨 반면,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을 10% 향상시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25% 절감해 연비까지 향상시키는 등 역대 최강의 7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성능과 연비, 그리고 최고의 기술로 무장한 BMW 뉴 7 시리즈의 등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며 최고의 세단을 갈망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만족할만한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