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스탱이 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는 머스탱 2013년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1964년 최초로 그 모습을 드러낸 머스탱은 지난 47년간 90만대 이상 판매된 포드의 아이콘으로, 이번 2013년형 뉴 머스탱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첨단 테크놀로지로 한층 향상된 드라이빙의 재미를 선사한다.

2013 뉴 머스탱의 가장 큰 디자인 변화는 프론트 그릴과 스플리터에서 나타난다. 헤드램프는 HID를 적용했고 후면은 LED 테일램프와 고광택 검정색 패널을 배치했다. 도어 하단의 로커패널은 보디 컬러와 같은 색상을 채택했다.

3개로 분할된 램프가 차례로 작동하는 시퀀셜 회전 시그널램프와 잠금버튼 해제 시 야생마의 모습을 형상화한 머스탱 포니 엠블럼이 차량 주위로 투영되는 포니 프로젝션 퍼들램프도 중요한 특징이다. 보디 컬러는 블루, 그린컬러가 추가됐다.

2013 뉴 머스탱에는 다양한 테크놀로지들이 추가됐다. 머스탱 최초로 탑재된 계기판 상의 4.2인치 LCD 스크린을 통해, 운전자는 연비를 비롯한 차량 주행 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섯 개의 컨트롤 버튼이 핸들에 위치해있어, 주행 중에도 핸들에서 손을 뗄 필요가 없다. 차와 함께 함께 제공되는 트랙앱스(Track Apps)를 통해 G-포스(G-Forces), 0-100Km 가속타임, 브레이킹 타임, 카운트다운 스타트 등 다양한 운행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레이싱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운전자는 본인의 드라이빙 스타일에 맞추어, 뉴 머스탱에 장착된 6단 셀렉트시프트 자동변속기를 통해 완전 자동 또는 매뉴얼 변속에 따른 주행을 선택할 수 있다. 스티어링 또한 컴포트 모드, 기본 모드, 스포츠 모드 등 세 가지 옵션 중 선택이 가능하다. 스포츠 모드는 스티어링 휠을 통해 노면감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마치 트랙을 달리는 듯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반면 최소한의 노면감만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컴포트 모드는 장시간의 운전에도 운전자가 느끼는 피로를 최소화하여 편안한 운전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브우퍼 2개와 8개 스피커로 이루어진 쉐이커 오디오시스템은 생생한 음질을 전해준다.

3.7L V6 DOHC엔진을 탑재한 2013 뉴 머스탱의 국내 판매 가격은 VAT를 포함, 쿠페형 4,210만원, 컨버터블 모델은 4,800만원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