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M30d와 닛산 알티마가 하반기 한국닛산의 판매를 견인한다.

한국닛산은 오는 8월 디젤 엔진을 얹은 M30d를 발표하고, 10월에는 닛산을 대표하는 중형세단 알티마를 투입키로 했다. M30d와 알티마를 앞세워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낸다는 계획이다.

인피니티는 오는 23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M30d의 시승회를 연다. M30d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 엔진 차종이 각광받는 추세를 반영한 도입을 결정한 디젤차다. 238마력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우수한 연비를 낸다고 닛산측은 밝혔다. M30d는 일본에서 생산된 물량을 들여올 예정.

11월에는 알티마를 투입한다. 닛산을 대표하는 중형세단 알티마는 지난 7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3.5와 2.5 리터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 모델이 한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5 엔진의 경우 약 13.1km/L(미국 기준)의 연비를 확보해 강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닛산은 신차 투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 아래 기존 판매망을 일부 조정하기도 했다. SS 모터스가 인피니티 딜러권을 반납한 강남과 송파 지역에 프리미어 오토를 새 딜러로 선임했다. 부산에도 SB 모터스를 새 딜러로 영입해 부산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