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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루티 스즈키 공장에서 폭동 1명 사망

인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마루티 스즈키의 공장에서 폭동이 일어나 1명이 죽고 90여명이 부상당했다.

외신에 따르면 인도 하이라나주에 위치한 마루티 스즈키의 하리아나 공장에서 18일 직원들이 폭동을 일으켜 1명이 불에 타 사망하고 최대 90여명의 사람들이 크게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현지 공장에 근무하는 일본인 간부 2~3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장에서 해고된 노조원의 복직 문제로 노사가 협의를 하던 중 분위기가 악화되고 폭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폭동은 공장 건물에 방화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했다. 일본인이 포함된 경영진들은 한 때 공장 건물에 갇혀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본 스즈키와 인도 마루티의 합작사인 마루티스즈키는 인도 뉴델리에 본사를 두고 있고 폭동이 발생한 마네사르 공장에서는 소형차 스위프트 등을 연간 55만대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대규모 파업으로 장기간 생산이 중단됐었다. 이 과정에서 노사간 감정이 악화됐고 이번 폭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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