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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카나 경기, 정규 경주장에서 열린다

정규 자동차 경주장에서 짐카나 경기가 열린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변동식 협회장, KARA)는 오는 7월21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2012 코리아 짐카나 챌린지 제2라운드 슈퍼 슬라럼 특별전’를 주관 및 공인한다고 밝혔다. 이 경기는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 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리는 공인 짐카나 대회다.

짐카나(Gymkhana)는 연속 S자 커브, 90도 커브, 180도 회전, 360도 회전, 8자 회전 등 다양한 코스를 통과하는 시간을 재는 기록 경기다. 코스를 빨리 주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애물을 쓰러트리지 않아야 하는 등 정밀한 운전 실력이 요구된다. 특히 일반 승용차로도 참가할 수 있어 모터스포츠 가운데 가장 접근하기 쉬운 종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 5월13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개막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경기다. 짐카나 사상 첫 전용 자동차경주장 대회인 만큼 평소 대회보다 속도를 더 낼 수 있는 고속 슬라럼 구간이 포함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최측은 관중들을 위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경기는 같은 날 밤 열리는 국내 첫 야간 경기 챔피언십 대회인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제4라운드의 서포트 레이스로 포함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짐카나 경기가 프로 레이싱 챔피언십과 함께 열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KARA는 이번 경기 최고 기록자 1명에게 10월 열리는 F1 한국 그랑프리 입장권을 경품으로 내거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 대회를 포함, 공인된 짐카나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의 드라이버 국내C 라이선스 발급 자격이 주어진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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