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국내 선보이는 두 번째 모델 DS4가 공식 발표됐다.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는 12일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BE-HIVE 갤러리에서 DS4의 공식 론칭 행사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DS4는 시트로엥이 지난 2010년 DS3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한 DS라인의 두 번째 모델이자 시트로엥 한국 진출 이후 출시되는 두 번째 모델이기도 하다. 시트로엥 DS4 는 2011년 62개국 6만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참가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문가들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상도 수상했을 만큼 디자인을 인정받는 차다.
쿠페의 날렵함과 세단의 우아함, SUV의 공간감과 편리함 등 다양한 세그먼트가 하나로 모인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이 DS4의 특징이라고 한불은 강조했다. 쿠페 스타일에 넓고 실용적인 3개의 뒷좌석을 확보했다. 뒷좌석은 숨겨진 핸들을 통해 열리는 뒷문으로 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파노라믹 윈드스크린은 운전자에게 더욱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하바나 가죽으로 마무리된 가죽 시트는 부드러운 감촉과 고품격을 상징한다. 앞좌석에는 요추 조절장치와 전동 마사지 기능이 포함됐다. 내부 시그널 사운드와 계기판 컬러 등을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DS4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디렉셔널 바이제논 라이트, 스테틱 코너링 라이트, 주차 공간 측정 시스템 등 이 장착됐다. 트렁크 공간은 일반 세단과 비슷한 370리터에 달한다. 슬라이딩 도어의 센터 콘솔은 냉장 기능을 지원하며, 암레스트 공간에는 12볼트 소켓이 배치됐다. 5리터 물병을 담을 수 있는 도어 포켓과 앞 좌석 밑의 서랍 등 곳곳에 재치 있는 수납 공간도 마련됐다.
DS4는 PSA 그룹의 정책에 따라 기획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200kg에 해당하는 플라스틱 중 15% 가 친환경 소재로 사용됐다.
유로 5를 만족시키는 1.6 HDi 엔진과 3세대 스탑&스타트 기능이 결합된 e-HDi 시스템dms 도심에서 CO2 배출량을 15%까지 낮췄으며, 연료 효율성은 15%까지 끌어올려 21.5km/ℓ(구연비 기준)의 연비와 109g/km의CO2 배출량을 선보인다. 특히, e-HDi 시스템은 엔진이 멈춰진 상태에서도 라디오나 에어컨디셔닝, 스티어링 휠 조작이 가능하다.
1.6 디젤 엔진은 1,750rpm의 낮은 회전 수에서 최대 27.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탈리아의 유명 슈퍼카들에 기어시스템을 공급하는 마그네티 마렐리사가 제작한 효율적이면서도 내구성 강한 EGS(Electronic Gearbox System)기어가 장착되어 역동적인 운전 재미는 물론, 효율적인 연료 사용과 높은 내구성까지 제공한다.
DS4 1.6 e-HDi 모델은 트림에 따라 Chic 모델과 So Chic 모델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VAT를 포함하여 3,960만원, 4,390만원이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DS4는 혁신적이고 남과 다름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차로 그러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아끼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없던 독창적인 컨셉과 아이디어로 한국에서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