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생산을 크게 확대한다.

닛산 자동차의 동남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아시아 태평양 닛산 자동차의 기무라 타카유키 사장은 9일 요코하마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ASEAN (동남아 국가 연합) 지역에서 생산 능력을 2010년 35 만대에서 2016년 70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닛산은 ASEAN 지역의 판매를 2010년 15 만대에서 2016년 50만대로, 같은 기간 판매 점유율은 6%에서 1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50만대를 현지에서 판매하고 20 만대는 중동 등 ASEAN 역외 지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

닛산은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국가별 구체적인 계획은 제품 계획과 직결되기 때문에 밝히지 않았다고 닛산은 설명했다. ]

닛산은 이 같은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태국에서는 점유율 1위인 토요타를 따라잡고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은 MPV 모델을 강화하는 등 나라별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