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부산공장에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프랑수아 프로보)가 9일 부산공장(강서구 신호동 소재)에서 지식경제부, 부산시, 한국동서발전, KC코트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일 공장부지로는 세계 최대규모이자 국내 최초인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부산 신호 태양광 발전소’는 201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국동서발전㈜, KC코트렐㈜, 등과 함께 3자간 협약으로 부산신호태양광(주) SPC(Special Purpose Company: 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여 사업을 진행한다. 발전소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 유휴지(주차장, 공장지붕) 30만㎡ 부지에 560억 원을 들여 건설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대정책에 부응하고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및 탄소배출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단일 공장부지를 활용한 세계 최대규모이자 국내 최초의 태양광발전소라고 르노삼성측은 밝혔다.
부산 신호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발전량이 2만 4,600 MWh에 달한다. 향후 한국전력을 통해 부산공장 인근 7,500세대 규모의 명지신도시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기대되는 CO2 저감량은 연간 1만 3,000톤에 달해 실제로 약 1800ha의 삼림을 가꾸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미 지난 1월 경남 함안에 위치한 함안부품센터에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운영 하고 있으며, 이번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