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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비자를 분노하게 하는가?

자동차를 구매후 분노할 정도의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메이커는 한국지엠, 차종으로는 현대차의 제네시스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동차 조사회사인 마케팅인사이드는 “자동차나 서비스의 문제점으로 인한 `분노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회사는 한국GM, 모델은 현대차 제네시스”라고 밝혔다. 가장 많이 경험한 분노 상황은 `차의 문제점 때문에 제조사에 항의했던 적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매년 7월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에 대한 대규모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 품질스트레스는 새차를 사서 평균 1년간 사용한 소비자들이 경험한 적이 있는 `분노`, `불안`, `불편`, `손실감`을 측정한 것으로 수치가 적을수록 경험한 품질스트레스가 적은 것이다. 이 중 `분노 스트레스`는 제조회사, 자동차, 직원들과의 갈등 경험을 묻는 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사결과 새차를 산 사람들이 평균 1년 동안 차를 사용하며 겪은 `분노 스트레스`는 100대당 33.6건이었다. 특히 `차의 문제점 때문에 제조회사에 항의한 적이 있다`(12.5건)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누가 이 모델을 사겠다고 하면 말리겠다`(9.2건), `영업사원이나 서비스 기사와 언성 높여 다툰 적이 있다`(6.4건) 등의 순으로 `분노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분노 스트레스` 경험 건수의 평균(33.6건)은 수입차 평균(26.5건) 보다 다소 높았으나(+7.1건) 주목할 만한 차이는 아니다. 스트레스 항목 중에서 `누가 이 모델을 산다면 말리겠다`에서 국산차(9.2건)가 수입차(4.9건)의 두 배 가까운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 회사 중에서는 한국GM(31.0건)이 `분노 스트레스`가 가장 적었고, 모델 별로 보면 현대의 제네시스(11.2건)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기아의 쏘울(19.0건)이 2위, 르노삼성의 QM5(19.6건)가 3위를 차지했고, 현대의 그랜저 TG(21.3건)와 기아의 모닝(22.5건)이 4, 5위를 차지하며 TOP5에 들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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