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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FA와 토요타 86, 뉘르부르크링 24시 경기 클래스 우승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개최된 ‘제 40회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토요타 모터 스포츠단 가주 레이싱(GAZOO Racing)팀 소속의 토요타 86과 렉서스 수퍼카 LFA가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토요타 자동차는 올해 4월 출시된 토요타 86과 렉서스 LFA 와 함께 실제 토요타자동차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원 테스트 드라이버와 미케닉이 팀을 꾸려 참가했다. 169대가 참가한 결승 레이스에서, SP8 클래스로 출전한 렉서스 LFA(83호차 : 키노시타 타카유키, 이이다 아키라, 와키사카 쥬이치)가 종합 15위, SP3클래스의 토요타 86(166호차 : 이사우라 히로아키, 오시마 카즈야, 이구치 타쿠토, 다카기 미노루)가 종합 46위에 들어가 각각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5월 18일(금)에 벌어진 예선에서 종합 순위 32등을 한 렉서스 LFA 83호차는, 스타트부터 순조로운 페이스를 유지, SP8 클래스 톱 수준의 주행을 계속했다. 그 후 타 차량과의 가벼운 접촉 등으로 인한 긴급 피트 작업도 사원 미케닉이 신속히 대응, 지금까지의 기록 가운데 최고의 순위인 종합 15위로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였다. 토요타 86(166호차) 역시 경쟁차들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레이스 종반의 막판 스퍼트로 종합 46위, SP3클래스 우승에 올랐다. 토요타 86은 경기 규칙상 필요한 롤 케이지, 4점식 안전벨트, 레이스 전용의 연료탱크, 슬릭 타이어 외에는 서스펜션을 조정한 정도로, 엔진의 경우 실제 양산모델에 가까운 사양이다.

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는 토요타자동차의 사원들이 ‘지옥의 코스’라고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에 토요타 86의 레이서와 정비팀으로 직접 참가, 한층 더 가혹한 환경 하에서 주행에 대한 여러가지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며 “향후 직원들의 지속적인 뉘르부르크링 참가를 통해서 ‘보다 좋은 차 만들기’을 위한 인재양성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P클래스는 배기량, 기어박스, 연료탱크의 개조∙변경을 허가하는 뉘르부르크링 다양한 클래스 중 가장 메이저급 클래스다. 엔진 변경은 물론, 레이스 전용 부품도 사용할 수 있다. 경기는 배기량에 의해 SP3 ~SP10까지, 터보 클래스도 포함하여 11개 클래스로 나뉘어져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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