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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의 소형 세단 ATS, 부산모터쇼에서 발표

캐딜락의 새로운 소형세단 ATS가 부산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었다.

GM코리아는 새로운 럭셔리 컴팩트 스포츠 세단 ‘캐딜락 ATS’를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캐딜락 ATS는 종전 캐딜락 라인업에선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세그먼트인 소형 모델로, 올해 초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BMW 3 시리즈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캐딜락의 디자인 철학인 ‘Art & Science’가 반영된 ATS는 ‘True Driver’s Car(운전자를 위한 진정한 차)’를 표방하는 차다.

설계 단계부터 그램(g) 단위까지 고려한 철저한 경량화 개발 과정을 거쳤으며, 고성능 2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70마력이라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5.71:1이라는 업계 최고의 무게 대비 성능 비 및 완벽에 가까운 50:50 무게 밸런스를 실현,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은 물론 파워트레인 성능과 연료 효율성까지 배려했다.

업계 최초로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실행 명령 기능을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한 최첨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큐가 장착됐다.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USB 등 최대 10개의 엔터테인먼트 기기들과 연결되며, 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융합되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위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또한, 버튼을 4개로 대폭 줄이고 터치스크린 및 햅틱 피드백과 같은 스마트폰과 동일한 직관적인 기능 구현을 통해 기능 사용을 단순화했다.

캐딜락 ATS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동급에서 가장 가벼운 차량 중 하나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의 무게를 킬로그램(kg)이 아닌 그램(g)까지 고려하는 체계적인 접근법이 사용되었다. 알루미늄 후드와 마그네슘 엔진 마운트 브래킷이 사용됐으며, 가벼운 천연섬유 소재의 도어 트림 패널이 ATS의 전체 무게를 낮추는데 기여했다. 이렇게 한층 가벼워진 무게는 ATS를 보다 더 민첩하고 제어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의 성능 및 효율성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 같은 노력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디테일한 혁신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섬세하게 무게를 조절하는 데까지 이어졌다.

후륜 서스펜션은 대부분 강철로 이루어지는데, 캐딜락 ATS는 부하 관리와 직선 링크를 통해 대체재를 사용하지 않고도 상당한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이는 차량 앞쪽의 엔진과 변속기 무게를 상쇄, 완벽에 가까운 50대 50의 무게 배분을 가능하게 했으며,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데도 일조했다.

캐딜락 ATS는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인 ‘Art & Science’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최첨단 기술을 깨끗하고 선명한 디자인 언어로 표현한다는 고유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담으면서, 디테일과 기술적인 요소를 발전시킨 세련미가 가장 컴팩트한 캐딜락인 ATS에 더해졌다. 2,775mm의 긴 휠베이스와 넓은 전/후방 트랙은 ATS의 단단한 차체를 보여주며, 이는 짧은 오버행과 타이어 주변을 감싼 휠하우스와 함께 더욱 돋보인다. 새로운 디자인의 전방 LED 시그니처 라이트를 비롯한 대담한 수직형 라이트, 환하게 빛을 발산하는 도어 핸들과 액티브 그릴 셔터 또한 기술적으로 진보한 ATS의 스타일과 기능을 여실히 보여준다. 액티브 그릴 셔터는 차량이 일정 속도에 이르면 그릴이 자동으로 닫침으로써 공기 저항을 줄이고 연비를 높여준다. 17인치 휠 및 런플랫 타이어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인테리어는 정교한 재질과 기술이 통합되어, 외부 디자인 요소의 완성도는 물론 ATS의 드라이빙 경험을 한층 향상시켜준다. 페달 위치에서부터 기어박스 위치까지, 모든 것이 쉽고 직관적인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위해 디자인되었다. 퍼포먼스 시트는 운전자 몸에 딱 맞게 조절이 가능한 볼스터 기능을 갖춤으로써 코너링시 운전자의 양쪽 측면을 최적의 상태로 지지해준다.

도어로 감싸 들어가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그리고 센터 콘솔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중앙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인테리어의 감각을 더욱 살려준다. 계기반의 LED 조명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명하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인성을 제공하며, 은은한 엠비언트 조명은 콘솔과 도어의 기능적인 요소를 한껏 끌어 올려준다. 천연 목재, 메탈 소재, 카본 화이버 트림, 장인이 수작업한 캐딜락 만의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콘솔, 도어는 ATS와 감성적으로 연결된다.

ATS에는 캐딜락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최첨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큐(CUE, Cadillac User Experience)가 장착되었다. 큐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와 USB, SD카드, MP3 플레이어 등 최대 10개의 엔터테인먼트 기기 및 정보 데이터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융합,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사용자 중심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작동 버튼 수를 대폭 줄이고, 큰 아이콘, 햅틱 피드백, 근접 센싱 기능 등을 적용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쉽고 단순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캐딜락은 큐를 통해 버튼 수를 단 4개로 대폭 줄였다. 큐의 중심부에는 8인치 LCD 멀티터치 스크린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중앙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윗부분과 통합되어 있다. 뒤쪽에는 1.8리터 크기의 수납 공간이 숨겨져 있으며, 이 공간은 정전 용량 방식의 면판과 유기적으로 작동하여 살짝 누르면 자동으로 개폐된다. 큐의 LCD 홈 스크린 역시 명령을 실행하는 아이콘을 크고 찾기 쉽게 만들어, 마치 스마트폰 화면과 같은 선명함을 선사한다.

ATS에 장착된 첨단 안전 사양들은 캐딜락의 ‘제어 및 경고(control and alert)’ 전략을 기반으로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의 최신 기술들이 도입되어 충돌 사고를 예방해준다.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 도로의 위험요소들을 재빨리 감지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운전자가 잠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떤 경우에는, 캐딜락의 진보된 충돌 방지 시스템이 잠재된 위험요소를 감지한 정보를 기반으로 운전자 작동 없이도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기도 한다.

ATS에 적용된 고급 사양 중 하나는 전후륜 자동 브레이크(Front and Rear Automatic Brakes)이다. 단거리 레이더 기술과 초음파 센서를 사용, 속도를 점차 줄이면서 필요시엔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킬 수도 있도록 점진적인 경고를 통해 저속 추돌사고를 예방해준다. 캐딜락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안전 좌석 경고’ 시스템은 전후방의 충돌요소를 감지해 그 위치에 따라 시트의 오른쪽 혹은 왼쪽에 진동을 전달함으로써, 운전자가 사고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시스템은 차량 주위의 장애물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는 기존 모니터를 통한 방식에 비해 운전자가 충돌 방향을 사전에 인지하는 데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국내에는 오는 11월 후륜구동 및 상시 4륜구동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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