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영암 F1서킷에서 개최된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에 만여 명의 관중이 찾아와 주말의 스피드를 만끽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차들이 격돌한 슈퍼6000클래스는 스타트 직후 3대가 추돌 후에도 모든 차들이 레이스에 복귀하여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사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을 열광시켰다. 개막전에서의 차량트러블로 결승에 참가하지 못했던 다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의 절치부심이 돋보인 승부였다. 5.615km의 F1서킷을 2분17초498의 빠른 기록으로 예선 1위를 차지하였고, 결승 스타트에 벌어진 김의수(CJ레이싱)과 최종석(하이원레이싱)의 추돌에도 평상심을 유지, 우승을 거머졌다. 2위는 박상무(CJ레이싱), 박형일(이레인레이싱)선수가 차지하였다.
엑스타지티클래스는 김진표(쉐보레레이싱)가 8개월만의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번째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는 이재우(쉐보레레이싱), 3위는 안석원(CJ레이싱)이다.
여성레이서들의 선전이 돋보였던 넥센N9000 경기는 개막전 우승자 윤광수(SLMotorsport)가 2연승을 차지하였다. 2위에는 이동훈(인치바이인치), 3위에는 전난희(팀챔피언스)선수이다.
또한 휴일을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운집하여 스피드의 향연을 만끽하였으며, 한류스타 류시원을 비롯해 김진표, 이동훈, 이화선 등 연예인 드라이버들의 사인회 및 포토타임에 참가하였고, 특히 부모님의 손을 따라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슈퍼레이스Song을 따라 부르고, 경기 중간중간에 진행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겼다. 화창한 날씨 속에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객은 약 만 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이번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은 KSF(Korea Speed Festival)와 통합경기로 치러져 관중몰이 및 모터스포츠의 경기력, 국내모터스포츠인의 한마당이라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프로경기인 슈퍼6000클래스, ECSTA GT클래스, 넥센N9000클래스와 더불어 KSF의 간판경기인 제네시스쿠페 클래스를 한 자리에서 관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모터스포츠의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축제의 자리였다는 후문이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발에 출전하는 챌린지클래스의 참가자들은 프로 선수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서로의 기량을 관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에 매우 즐거워하며, 프로와 아마추어를 떠나 모든 모터스포츠인들이 하나될 수 있는 이번 경기에 만족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평소 친분이 있었던 선수와 미케닉들은 서로 다른 팀을 찾아가 격려하고 응원을 건네는가 하면,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또 장점을 배우는 등 기술 교류의 장으로서도 이번 통합전이 가지는 의미는 컸다고 볼 수 있다.
*결선결과*
슈퍼6000클래스(5.615km 13주 경기)
1위 다카유키아오키(인제오토피아) 30분44초337
2위 박상무(CJ레이싱) 30분 59초944
3위 박형일(이레인레이싱)31분22초177
엑스타지티클래스(5.615km 13주 경기 통합전)
1위 김진표(쉐보레레이싱) 30분 48초787 (12lap)
2위 이재우(쉐보레레이싱) 30분 50초 490
3위 안석원(CJ레이싱) 30분50초 899
넥센N9000클래스(5.615km 10주 경기)
1위 윤광수(SL Motorsport) 30분 53초 494
2위 이동훈(인치바이인치) 30분 55초 930
3위 전난희(팀챔피언스) 31분 55초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