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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타고 영암 F1서킷 달린 유소년들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첫 카트 주행의 주인공은 나이 어린 유소년들이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협회장 변동식)가 5월19~20일 전남 KIC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는 영 카트 드라이버 스칼라십 2012’ 의 공식 테스트 주행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만8~17세 사이의 유소년 및 청소년 대상 레이싱 영재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테스트는 올해 예정된 4차례의 공식 경기 가운데 첫 번째 일정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모두 13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KIC 북단 상설 트랙(3.021km)를 달려 기록을 측정하는 타임 트라이얼 방식의 테스트를 받았다. 카트 경주차가 영암 KIC를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스칼라십은 이론 및 현장 실기 교육을 통해 카트에 대한 기초를 익힌 뒤 실제 자동차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교육 리그 레이스를 통해 실전 체험 기회까지 제공하는 내용이다. 카트는 미니 포뮬러라고 불릴 만큼 실제 F1 경주차와 유사한 운동특성을 갖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 모터스포츠 영재 교육용으로 쓰이는 차종이다. 배기량은 100cc정도지만 드라이버가 느끼는 체감 속도가 시속 200km에 육박해 스피드 감각을 익히기에 적합하다. 이 때문에 F1 드라이버의 99%가 5~7세 사이에 카트 체험을 통해 재능을 키워왔다. 이번 스칼라십의 첫 번째 교육은 오는 5월12일 서울 잠실 카트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선발된 학생들 가운데 일부가 19일 영암 KIC 테스트에 참석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이번 1차 교육 및 실전 레이스 이후에도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해 오는 6월16일과 7월14일에 2~3차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두 차례의 스칼라십 레이스 대회도 추가 개최키로 했다.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청소년들이 레이싱 재능을 평가 받을 기회를 얻게 된다.

협회는 현대자동차, 헬로모바일 등과의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F1 드라이버에 육박하는 국가대표급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최종적으로 F1 드라이버의 실력을 갖춘 국가대표를 만들어 모터스포츠에 대한 대중적 인기를 증폭할 스타로 키울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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