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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 내린 스마트 포지셔닝, 렉서스 올 뉴 RX350


렉서스가 신형 RX350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최대 1,000만원 가까이 내렸다.


렉서스는 17일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 ‘올 뉴 RX 350’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판매가격은 올 뉴 RX 350의 수프림이 6,550만원으로 940만원 내렸고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7,300만원으로 590만원이 인하됐다. 렉서스는 이처럼 공격적인 가격 책정을 ‘스마트 포지셔닝’으로 소개하며 수입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의지를 밝혔다.

렉서스 RX는 지난 1998년 1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됐고 2009년 3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이날 발표된 올 뉴 RX350은 3세대의 마이너체인지 모델. 올 뉴 RX 350은 지난 3월 국내 출시된 뉴 제너레이션 GS에서 시작된 차세대 렉서스 변화의 방향성인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강렬한 디자인 △‘감성을 울리는 주행’을 통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의 극대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기술을 적용했다.


올 뉴 RX의 제품 라인업은 크게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분되며, 각각의 세부 라인업에 뉴 제너레이션 GS에 이어 주행 성능을 더욱 강조한 스포티 버전인 F Sport 트림을 추가했다.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가솔린 올 뉴 RX 350 수프림과 올 뉴 RX 350 이그제큐티브다.



뉴 제너레이션 GS에 이어 올 뉴 RX에서도 전면에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을 적용했다. 위, 아래 그릴을 일체화한 스핀들 그릴이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헤드램프에 화살촉 모양의 L자형 LED 클리어런스 램프를 주간 주행등으로 채택했다.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에도 전면과 같이 화살촉 모양의 디자인 모티브를 도입하고, 테일램프의 조명 방식도 L자형에 맞도록 개발해 디자인 통일성을 갖췄다. 리어램프의 측면에는 주행시의 차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뉴 제너레이션 GS에서 최초로 적용되어 호평을 받은 에어로스태빌라이징 핀도 탑재되었다. 에어로핀은 공기흐름의 보정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 차체의 흔들림을 줄이고, 핸들링의 안정감을 더하며, 차체 하부의 공기 역학적인 요소들을 개선하는 한편 소음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렉서스의 주행을 나타내는 중요한 특징이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화려하고 스포티한 공간을 추구했다. 뉴 제너레이션 GS에 사용된 2세대 리모트 터치 컨트 롤러가 올 뉴 RX에서도 전차종에 기본 장착됐다. 손바닥을 팜 레스트에 두면, 손가락 끝은 노브에 놓이며 손가락을 수평방향으로 매끄럽게 움직이고, 푸쉬/클릭의 마우스감각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이와 같이 자세나 시선을 움직이지 않아도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한 차세대 리모트 터치 컨트롤을 채택, 디스플레이 영역과 오퍼레이션 영역을 분리한 듀얼 레이아웃이 특징.

시선 이동이 적은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은 8인치 고정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센터콘솔은 내부 구조를 변경하고, 개방각도를 현재의 58도에서 95도로 변경했다.


올 뉴 RX의 스티어링 휠은 뉴 제너레이션 GS와 동일하게 설계했다. 렉서스 마스터로 불리는 프로페셔날 테스트 드라이버가 철처한 시험주행을 거듭하여 개발한 것으로 올 뉴 RX 의 주행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보다 굵어진 휠의 그립 형상은 주행의 안정감으로 연결된다고 렉서스는 밝혔다.

이그제큐티브 모델에 탑재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 모델대비 시프트 표시를 비롯, DMB(TV), 블루투스 사용 등 구체적인 정보를 추가하여 보다 운전에 집중하면서 올바른 상황파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 모델에는 색깔을 일치시켜 정교하게 스티치된 가죽시트가 내장됐고 이그제큐티브 모델에는 화학 처리를 하지 않은 가죽의 가는 결만을 세심하게 선택, 촉감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조심스럽게 태닝한 고급 소재인 최상의 세미 애널린 가죽 시트를 채택했다. 가죽에도 퍼포레이션(둥근 구멍)을 적용, 고급감을 높였다.

올 뉴 RX는 차체 강성을 강화시켰다. 차체의 스팟 용접 부분을 확대하여 리어(후륜)에서의 노면 저항에 대한 흡수력을 향상 시킴으로써 단순히 서스펜션의 설정을 부드럽게 하는 것과는 달리 묵직하고 안정된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양립시켰다.

차체강성의 향상에 따라, 스티어링 조작에 대한 차량의 반응을 더욱 정확하고 민첩하게 하기 위해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EPS)과 쇼크 업소바를 개선하고 반복되는 시험주행을 통해 각종 주행의 제어에도 심혈을 기울여 차량 전체의 균형적인 밸런스를 갖추었다.



여기에 렉서스 마스터의 철저한 검증을 통한 새로운 형상의 스티어링 휠과 접목, ‘누구나 자연스럽게 빠르게 달릴 수 있고,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차’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뉴 RX 350은 전모델에 첨단 기술인 액티브 토크 컨트롤(ATC, Active Torque Control) AWD 시스템을 채택했다. ’가변식 4륜 구동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이 첨단 기술은 바퀴 속도, 회전 각도 등의 주행 데이터를 수집, 종합하여 전륜과 후륜에 토크비를 자동으로 배분한다.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서는 전륜구동으로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끄러운 도로나 곡선 도로, 거친 노면 주행에서는 자동으로 4륜 구동 시스템으로 전환, 뛰어난 노면 접지력을 확보한다.

ATC AWD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277마력의 놀라운 힘과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6단 멀티 모드 오토 트랜스미션의 결합은 도로 상황을 판단하여 최적의 변속 패턴을 선택하는 인공지능 변속과 탁월한 가속력, 정확한 민첩성을 통해 차세대 렉서스가 지향하는 이모셔널한 주행의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올 뉴 RX 350 이그제큐티브 모델에는 VSC(Vehicle Stability Control, 차체자세제어장치), TRC(Traction Control, 미끄러짐 방지), ABS(Anti-lock Brake System), EBD(Electronic Brake-force Distribution 전자식제동력 분배),EPS(Electric Power Steering, 전자제어 파워 스티어링) 등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VDIM(Vehicle Dynamics Integrated Management, 차체역학 통합제어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탑승객의 보호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10개의 SRS 에어백을 장착하는 한편 충돌시 전체 차체 구조를 통해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켜 차량 내부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 탑승객을 보호한다. 충격 흡수 소재를 사용, 에너지 흡수 효율이 뛰어난 박스 구조의 범퍼와 엔진 후드, 찌그러지며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의 카울 등이 보행자 충돌시 보행자의 머리나 다리 부위의 충격을 완화시킨다. 이외에 이외, 후방접촉 사고시 앞좌석의 액티브 헤드레스트(Active Headrest)가 비스듬히 위쪽으로 움직여 머리와 허리에 동시에 완충작용을 가해 승객의 목 부상을 경감시켜준다.


렉서스는 올 뉴 RX 350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올 뉴 RX 350의 수프림과 이그제큐티브 모델의 가격은 6,550만원과 7,300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모델 대비 각각 940만원과 590만원이 인하된 가격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이날 All New RX의 국내 출시 발표회에서 “지난 3월 뉴 제너레이션 GS에 이어 이번 All New RX도 새롭게 변화하는 차세대 렉서스의 DNA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며 “All New RX 역시 강렬한 외관 디자인, 감성을 울리는 주행성능과 첨단 편의장치, 더욱 고급스러워진 실내 인테리어에 더불어 경쟁력 있는 가격에 이르기까지 ‘보면 멋있고, 타면 즐겁고, 사면 만족하는’ 렉서스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지향하는 고객만족의 가치를 충실히 실천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렉서스 브랜드는 국내에서 진짜를 잘 아시는 고객에게 마지막으로 선택 받을 수 있는 차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렉서스 브랜드는 이번 All New RX 350 출시에 이어 오는 24일 개막되는 부산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인 All New RX 450h와 하반기에 스포티 그레이드로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F Sport를 국내에 각각 공개,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 프리미엄 크로스 오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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