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자동차는 북경모터쇼에서 카를로스 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르노삼성 SM7를 중국형으로 만든 탈리스만을 출시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탈리스만은 르노 브랜드의 디자인, 품질, 안정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았으며 기능성과 승차감을 적절히 조화시킨 모델이다. 이는 중국에서 새롭게 확대되고 있는 C클래스 구매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이들은 품질과 취향 면에서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은 “중국은 르노그룹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이며 오늘 탈리스만의 출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중국 시장에 전략적으로 집중할 것이다. 르노그룹은 유럽형 디자인과 르노의 기술력을 갖춘 신규 모델을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곤 회장은 말했다.

탈리스만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디자인팀이 32개월간 총력을 기울여 탄생시킨 모델이다. 200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탈리스만 컨셉카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양산용 탈리스만 모델에는 웅장하면서도 역동적인 외관과 넉넉한 실내, 높은 경쟁력을 갖춘 구성을 적용하여 운전자로 하여금 최고의 승차감과 안전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유럽의 첨단 럭셔리 차량 디자인 추세를 바탕으로 개발된 탈리스만은 르노 브랜드가 갖고 있는 우아함과 역동성을 새롭게 해석한 모델이다. 탈리스만은 200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탈리스만 4도어 쿠페 컨셉카 디자인에 우아함을 갖춘 역동성과 웅장함에 감춰진 섬세함 등을 더하여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C클래스 세단에 기대하는 개념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탈리스만은 넉넉한 크기 덕분에 (4,996mm×1,867mm×1,493mm) 동급대비 최고의 뒷자석 및 트렁크 크기를 자랑한다. 중앙 조절장치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전반적으로 잘 어울리면서 최적의 공간활용을 가능케 한다. 운전자와 승객은 3.5인치 크기의 백색 TFT LCD 계기판을 편리하게 활용하면서도 시각적인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최고급 인테리어 마감재를 활용하여 르노그룹이 항상 강조하는 건강성과 안락함을 동시에 갖추었다. 긁힘 방지 및 항균성을 갖춘 부드러운 NAPPA가죽을 좌석에 적용하였고 마찰로부터 발생하는 소음을 제거하였다. 우드 트림은 섬세함과 럭셔리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또한 편안한 촉감의 컨트롤 버튼과 적절한 진동 방지성능, 부품을 통해 르노의 기술력과 품질을 느낄 수 있다.

북경=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