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 그룹은 2012년 1분기, 전년 동기 (197만대) 대비 9.6% 증가한 총 216만대를 판매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 내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 브랜드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36만대를 기록했으며, 폭스바겐코리아는 전년 대비 24.6% 증가한 3,68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분기 최초로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한 폭스바겐 그룹은 유럽 시장에서는 93만 7,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90만 8,300대) 대비 3.2% 성장했으며, 독일에서는 5.7% 상승한 28만 2,400대를 기록했다. 중앙 및 동유럽에서는 1분기에 총 14만 7,400대를 판매, 전년 동기(10만 9,100)대비 35.1% 증가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17만 9,1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미국 시장에서는 12만 4,4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9만 2,800대) 대비 34% 판매 증가했다. 3월까지 72만 6,100대를 판매 해 16.8% 판매가 증가한 아태지역에서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중국에서는 63만 3,900대로 전년 동기(54만 8,500대) 대비 15.6%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룹 내 핵심 브랜드인 폭스바겐의 1분기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123만대) 대비 10.5% 증가한 136만대를 기록했다. 이중 러시아 지역 판매는 113.1%, 중앙 및 동유럽은 61.8%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으며, 북미(27.6%)와 아태지역(13.7%)에서도 눈에 띄는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3월에는 536,600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최초로 월별 판매기록 50만대를 넘어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12년 1분기까지 총 3,681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별 판매 순위로는 3위를 기록, 전년 동기(2,955대) 대비 24.6%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친환경 자동차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블루모션 라인업(골프, 제타, CC, 티구안, 투아렉)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시로코 R-Line, 골프 카브리올레 등의 적극적인 신차 출시 및 고객 접점 마케팅 등 공격적인 활동에 따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에서는 오는 23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CC와 하반기에 선보일 신형 파사트와 같은 볼륨 모델의 잇따른 출시를 통해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