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양용차로 변신한 미니가 경인 아라뱃길에 등장했다.

여름 휴가철 부산 해운대의 명물로 사랑받는 아쿠아 미니가 이번에는 수륙양용차 ‘미니 요트맨'(가칭)으로 변신해 경인 아라뱃길에 도전한 것. 미니 요트맨은 미니 컨버터블을 수륙양용차로 개조한 모델로, 경인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을 출발해 김포 갑문에 도착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미니 요트맨은 휴일을 맞아 봄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운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4월 1일 만우절, 해외의 ‘미니 요트맨 출시’라는 거짓말 기사를 보고, 미니I만의 창의력과 장난끼가 발동해 기획됐다.

미니 요트맨은 2개의 스티어링 휠과 갑판, 크루즈 등이 설치돼있으며, 튜브 등 별도의 장치 없이도 물에 뜰 수 있어 육지와 수상 모두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이날 아라뱃길에서 김포로 오는 길에, 차량에서 낚시를 하고 아라뱃길을 운행하는 요트와 레이싱을 하는 등 독특한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미니는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MINIkorea.kr)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이번 미니의 이름을 공모할 계획이다. 기발한 이름을 지어준 팬에게는 매니아 소장용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를 줄 계획이다.

미니 요트맨은, 이번 페이스북 이름 공모전에서 정해질 새로운 이름을 달고, 오는 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부산 모터쇼와 미니 로드스터 론칭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에 등장할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