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수도권 인근에 4만평 규모의 자동차 드라이빙센터를 만든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가칭 BMW 드라이빙센터를 한국에 오픈하자는 제안을 독일 본사와 받아들였다. 최적의 장소를 물색중으로 직선거리 1km 전후의 서킷을 포함하는 드라이빙센터를 내년까지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BMW 320d 신차발표회를 마친 뒤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5개의 후보지를 선정해 검토중으로 서울에서 1시간 30분 이내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을 선정할 것”이라고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최근 조사에 대해서도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적정 부품가격, 공임 등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면밀히 검토했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국내 부품 값이 독일 현지보다 약 12% 높지만, 중국보다 34%, 일본보다 64% 저렴하고 미국보다 싸다”고 설명했다. 공임과 관련해서도 그는 “한국은 시간당 6만원이지만 독일은 23만2000원, 일본이 15만4000원, 중국이 9만2000원으로 저렴하다. 실제 2010년 삼정은 8만6400원이 가장 적절한 가격이라고 평가한 바 있지만 공임을 올리지 않고 대신 효율을 높여 커버했다”고 말했다.BMW코리아는 2010년 삼정KPMG를 통해 서비스센터의 부품가격, 공임비, 공정과정 등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수입차협회 회장직과 관련해서는 “그 자리를 맡을 더 좋은 사람들이 있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날BMW코리아의 올해 판매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BMW는 전년대비 12~13% 성장하고 미니는 약 40% 판매가 늘고 바이크는 1,000대 정도의 판매를 이룰 것”이라며 총 판매대수는 바이크 1,000대를 포함해 “3만3,000대로 15%의 성장을” 예상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