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올해 판매목표를 2만대 넘게 올려잡고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한국토요타는 21일 신형 프리우스 신차발표를 마친 뒤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토요타 브랜드 1만3,000대, 렉서스 브랜드 7,700대를 올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렉서스 브랜드는 작년 대비 약 90% 증가한 7,700대를 판매 목표로 오는 3월 12일 렉서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리드하는 올 뉴 제너레이션 GS 라인업 도입을 시작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만한 다양한 신형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토요타 브랜드는 작년 대비 160% 증가한 약 1만 3,000대를 판매 목표로 다양한 신차 출시 외에도 토요타에 관한 이슈 메이킹을 유도하고 새롭고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자동차의 꿈과 즐거움을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소형 후륜 구동 스포츠카인 토요타 86을 상반기에 도입하여 한국 고객들에게 운전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기능을 조합한 크로스 오버 유틸리티 차량인 벤자(Venza)도 하반기 들여올 계획이다.

토요타는 지난 12월에 출시한 토요타 캠리가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고 밝히고 당초 목표였던 월 500대 판매를 600대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판매에 자신이 있다는 것. 토요타와 렉서스를 합해 2만대 판매를 넘겨 수입차 업계의 선두그룹에 재진입하겠다는 게 한국토요타의 목표다.

한편, 이번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는 하이브리드에 이은 차세대 친환경차의 중심이 되는 ‘프리우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V)’에 대한 설명하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하였다. 3세대 프리우스를 기초로 개발한 프리우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와 EV의 장점을 겸비한 차량으로 가정용 전원 등 외부 전원으로부터의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용량을 늘려 단거리에서 EV 모드(전기 주행)만으로 최대 26.4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장거리시에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이 탑재된 엔진을 함께 사용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