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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전기차 SM3 ZE 본격 검증 나서

르노삼성차가 전기차 SM3 Z.E.를 SK 네트웍스에 지원해 본격 검증에 나선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제주 스마트 그리드 실증 단지내에서 시험중인 SM3 Z.E. 전기자동차를 전기차 렌터카 사업 모델 검증을 위해 운영하는 SK네트웍스에 지원하여 르노삼성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 임직원 대상으로 검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르노삼성차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프로젝트의 한 분야인 지능형 운송분야 주관사인 SK이노베이션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제주 스마트 그리드 단지에 SM3 Z.E. 전기차 5대를 지원했다. 이 중 4대를 SK네트웍스에 이관하여 렌터카 사업 검증에 시범 운행하기로 한 것. 전기차는 제주 지역내 주요 관광지와 일부 숙소에 국내 표준을 적용하여 설치된 충전 스탠드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2월 17일 부터 5월 31일까지로 계획된 시범 운행 기간 동안 르노삼성차와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은 무료로 SM3 Z.E. 전기차를 렌트하여 이용할 수 있고, 이 후 렌터카 사업 전반에 걸쳐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한 후 일반인 대상으로 렌터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 해 연말에는 SM3 Z.E. 전기차의 추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SM3 Z.E. 전기차는 최대 모터출력 70kW로 최고 시속 150km 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220볼트 교류 단상 전기(AC)를 공급받아 차내에 설치된 3kW급 완속 충전기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1회 충전 시 사용자 주행패턴을 고려하여 약 16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SM3 Z.E.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24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로써, 3kW급 완속 충전시 완전 충전까지 최대 8시간이 소요된다. 배터리는 트렁크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충전방식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사와는 차별화 되도록 퀵드롭(Quick Drop) 기능을 이용하여 약 3분 이내에 새 배터리로 교환을 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12월 부산공장에서 SM3ZE 양산을 시작한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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