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한국 시판

포드코리아가 ‘2012년형 퓨전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는 포드의 2세대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2012년형 퓨전 하이브리드’를 8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2년형 퓨전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2.5L 엣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 모터로 총 191마력의 최고 출력을 구현했다. 새로 출시한 퓨전 하이브리드는 포드의 1세대 하이브리드 모델들에 비해 20% 이상 파워를 높인 2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기존 세대 대비 23% 경량화한 고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연료 소비 없이 전기 모터만으로 최고 시속 76km/h까지 주행(EV 모드)이 가능하고 배터리 단독 주행 거리는 최대 3.2km까지다.퓨전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모터 간 변환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파워스플릿 테크놀로지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공인 연비 16.7km/l(국내)와 도심 연비 17.4km/l(미국), 고속도로 연비 15.3km/l(미국)를 기록한다.

하이브리드 주행에 최적화된 인텔리전트 LCD 계기판 ‘스마트 게이지’도 특징. 이 계기판은 현재 주행 상태 및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여 운전자가 연료효율성을 높이는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계기판에 있는 4가지 모드(Inform, Enlighten, Engage, Empower) 중 하나로 설정을 조절하면, 연료와 배터리의 상태(Inform), 일렉트릭 모드 타코메터(Enlighten), 엔진 및 배터리의 출력(Engage), 구동력 및 노트북 등 전자 기기 배터리 소모량(Empower) 등 원하는 정보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퓨전 하이브리드는 기존 퓨전이 지닌 주행 감각과 민첩한 핸들링을 그대로 살릴 뿐 아니라, 무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주행 중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엔진과 모터 사이의 전환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브레이크를 밟는 느낌 역시 일반 가솔린 차량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