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경차 레이의 디자인에 대해 소비자들은 ‘실용적’이고 ‘젊고’ ‘개성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동차 조사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는 2일 레이에 대한 디자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국내 최초로 박스형 경차인 기아의 Ray는 디자인 측면에서 경차로서는 좋은 성적을 보였다. 디자인 평가 이후 구입의향과 추천의향 역시 55% 수준으로 평균 이상이었다. 레이는 ‘실용적’이면서도 ‘젊고’ ‘개성있는’ 이미지를 주었으며, ‘급여생활’을 하는 ’20~30대 미혼 여성’의 ‘여가용’ 차라는 평가가 많았다.

레이는 종합점수 753점으로 신차로서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받았다. 2011년 1월 출시되어 경차로는 탁월한 평가를 받은 올 뉴 모닝(초기평가점수 775점) 만큼은 아니어도 좋은 성적이라 할 수 있다. 올 뉴 모닝과 말리부 (2011년 12월 출시, 750점)를 제외하고는 2011년 출시된 신차들 대부분이 730점 이하로 평가된 것(Orlando 730점, All New SM7 714점, All New Pride 708점, Aveo 686점)에 비하면 경차 레이는 상당히 좋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레이는 B 필라리스 구조와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된 측면디자인(76.2)과 경차로서는 넓은 공간을 확보한 실내디자인(78.4)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전면(71.7)과 후면(68.8)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 후 구입/추천 의향: 디자인 평가 후의 반응, 즉 구입의향과 추천의향이 ‘커졌다’가 각각 55%와 54%로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추천의향 변화는 2011년 출시 차량들 중에서 All New Morning(58%)에 이어 Orlando와 함께 2위를 차지했다.

레이 디자인의 형용사 이미지로는 ‘실용적이다’, ‘젊다’, ‘개성있다’가 두드러졌다(각각 8.1점, 8.1점, 8.0점)[표3]. 사용자 이미지에 있어서 ‘급여 생활(86%)’을 하는 ’20~30대 미혼 여성(각각 96%, 53%, 82%)’이 ‘여가용(60%)’으로 타게 될 차라고 보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수는 1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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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