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부품가격과 차량 유지비 등 비용 측면에서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낫다고 보았다. 반면 차량의 품질과 안전성 측면에서는 수입차가 앞선다고 보았다.
자동차 조사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가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획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국산차는 비용에서, 수입차는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앞선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부품 가격’(89%), ‘차량 유지비’(77%), ‘A/S’(75%) 등의 측면에서 국산차가 수입차 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수입차가 낫다는 반응은 10%를 밑돌아 차량 구입 이후의 유지에 큰 부담을 느낌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가격대비 품질’(46%), ‘중고차 판매가격’(42%)에서 수입차 보다 낫다는 반응이 우세했다(수입차는 각각 21%, 33%).
수입차에 대해서는 약 반수가 ‘사고시 안전성’(52%), ‘승차감’(50%), ‘성능’(49%), 디자인’(48%) 측면에서 국산차 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잔고장’이 적다는 반응(32%)도 국산차(21%) 보다 많았다.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수입차에 대한 생각은 ‘자동차 자체는 국산 보다 좋지만, 유지비는 훨씬 더 많이 든다’로 요약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