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아프리카 가나에 자동차정비 기술학교를 세운다.
현대자동차는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기관의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 학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아프리카 가나에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는 금번 가나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학교를 지속적으로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31일(화, 한국시간) 아프리카 가나 코포리두아(Koforidua)市에서 협력단체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 플랜코리아를 비롯해 현지 정부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교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지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3년제 공업고등학교로 9월 개교 예정이며, 학년마다 100 명씩 총 300 명의 학생을 수용하게 된다.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들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소 취업을 알선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졸업생 중 우수 인력은 현지 현대차 정비센터에 취업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2층 건물에 교실 외에도 정비실습실, 컴퓨터실, 연구실, 휴게실, 창고 등 부대시설을 완비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교가 입지한 코포리두아 지역은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65km 떨어진 곳으로, 인근 5개 주로 이동하는 물류 교통의 요지인 만큼 자동차 정비 수요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대차와 코이카가 공동으로 건립을 후원하고, 국제아동후원단체인 플랜코리아가 사업 운영 등을 책임진다.
현대자동차는 금번 가나에 건립하는 정비기술학교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아프리카 및 아시아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학교 건립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교육에서 취업에 이르기까지 개도국 청소년들의 경제 자립이 가능하도록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