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011년 한 해 동안 400만대를 팔아 77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당기 순익 8조 1,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26일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2011년 경영실적이 ▲판매 405만9,438대 ▲매출액 77조 7,979억원(자동차 67조1,281억 원, 금융 및 기타 10조 6,698억 원) ▲영업이익 8조 755억 원 ▲경상이익 10조 4,471억 원 ▲당기순이익 8조1,049 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판매 110만 9,533대 ▲매출액 20조 5,190억원 ▲영업이익 2조1,265억원 ▲경상이익 2조5,455억원 ▲당기순이익 2조25 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4분기에 들어서며 국내시장 수요가 감소하면서 현대차도 17만2,000대 판매, 전년동기 18만 2,499대보다 5.8% 감소했으나 해외시장에서 전년동기보다 23.2% 증가한 93만 7,533대를 판매하는 등 국내시장 판매 감소를 해외 판매 증대로 만회했다.

현대차의 2011년 글로벌 판매대수는 405만 9,438대로 전년 동기 361만 2,487대 대비 12.4% 증가했다.내수시장에서는 주력 모델인 아반떼·쏘나타·그랜저가 각각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68만 2,228대를 기록했다.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120만 2,405대, 해외생산 판매분 217만 4,805대를 합해 총 337만 7,210대를 판매하여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총 매출액은 판매 증가 및 제품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77조 7,97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0.8% 포인트 감소한 75.7%를 기록했다.영업부문 비용은 판매 대수 증가에 따른 관리비증가 등으로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0조 8,204억 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2011년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8조 75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10.4%로 전년 동기(8.8%) 대비 1.6%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5%, 35.1% 증가한 10조 4,471억 원 및 8조 1,049억 원을 기록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