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지난 9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2012 년 북미 국제 오토쇼 (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차세대 슈퍼 스포츠카인 ‘NSX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함과 더불어 신형 컴팩트 럭셔리 세단 ‘ILX콘셉트’와 2 세대 신형 ‘RDX프로토타입’ 을 선보였다.
혼다는 NSX 콘셉트에 경량화 바디와 차세대 V 형 6 기통 VTEC 직분사 엔진을 탑재하여 주행과 연비 성능을 극대화 했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혼다의 고효율 고출력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스포츠 하이브리드 SH – AWD (R)‘를 적용했다. 스포츠 하이브리드SH – AWD (R) 는 엔진과 고효율 모터가 내장된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한 장치로 전륜 좌우를 독립적인 2 개의 모터로 구동하는 전동식의 사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좌우의 토크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차량 선회에 필요한 힘을 스스로 만들어 혁신적인 감각의 코너링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 토크 자체 제어 시스템은 슈퍼 스포츠카 특유의 가속과 뛰어난 환경연비 성능을 실현하며, 운전자와 차체 시스템과의 일체화를 통해 주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혼다는NSX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슈퍼 스포츠카 모델을 미국현지 개발,3 년 이내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ILX 콘셉트는 젊은 층을 위해 개발된 어큐라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로서 스포티한 디자인의 소형 모델이다. 파워 트레인으로는 2.0L 및 2.4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어큐라에 처음 적용되는 1.5L 하이브리드 엔진의 3가지 타입을 채용했다. 혼다는ILX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는 상용 모델을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2012 년 봄에 출시할 계획이다.
소형 CUV (크로스 오버 유틸리티 차량)인2세대 신형 RDX는 종전모델 대비 휠베이스와 타이어 트레드를 넓혀 럭셔리한 디자인과 더불어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동시에 제공한다. 파워 트레인은 기존의 2.3L 4 기통 DOHC i – VTEC 터보 엔진에서 3.5L V 형 6 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전환했으며, 럭셔리 CUV에 어울리는 중후한 느낌과 주행 성능과 함께 연비효율성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형 RDX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2012 년 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