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업체인 콘티넨탈은독일 다름슈타트에 소재한 아카솔 엔지니어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기차용 고압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콘티넨탈의오랜 경험과 아카솔 엔지니어링의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배터리 기술을 결합해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키로 했다고 컨티넨탈은 밝혔다.이 기술은 여러 범위의 차량에서 사용 수명을 대폭 늘릴 뿐만 아니라 모든 배터리 시스템의 냉각을 균일하게 하고 따라서 배터리 성능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유체냉각 시스템을 이용한다.계측이 쉬우며 모듈식으로 확장 가능한 배터리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버스와 트럭까지, 다양한 개념과 다양한 용도의 차량에 적합하도록 융통성 있게 채택할 수 있다는 것. 컨티넨탈은 이미시험 차량을 이용해 실제 도로 상태에서 시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티넨탈은 1990년대 중반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기 구동장치용 파워 일렉트로닉스, 전기 모터, 에너지 저장장치 (energy accumulator) 같은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콘티넨탈은 세계 유일의 논캡티브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급업체이며 2003년 이후 마일드 하이브리드(mild hybrid)를 양산해 왔다. 콘티넨탈이 하이브리드 차량용으로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2008년부터 누렘베르크에서 양산 중이며 현재 최고급 독일 차량 모델 2종에서 사용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콘티넨탈은 유럽 자동차업체의 전기차용으로 효율이 높고, 별도로 여기되는 동기기(synchronous machine)를 가지고 대규모 생산에 진입하는 최초의 자동차부품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아카솔 엔지니어링은 풍력에너지•수력전력•태양열 발전 분야 및 조선은 물론 자동차 및 상용차 업체에서 사용하는 고정식•이동식 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한 혁신적인 시스템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아카솔은 20년 동안 이동식•고정식 용도의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아카솔 엔지니어링은 스포츠카, 모터보트, 시내버스 및 기타 상용 차량 같이 하이브리드 구동장치나 전기 구동장치를 사용하는 고성능 응용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유명 업체 중 한 곳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