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011년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대비 25%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독일 본사가 밝혔다.

포르쉐는 11월 현재 총 10만 9,709대의 포르쉐 신차가 세계 각지에서 출고됐다고 발표했다.내년 초 예정되어 있는 911 등 스포츠카 모델의 세대 전환을 앞두고도 지난 11월 한달 동안만 9천 318대가 팔렸다.

독일 포르쉐 본사 영업•마케팅 책임자 베른하르트 마이어는 올해 이미 신규 고객에 대한 차량 인도와 예약 주문을마쳤다고 전했다.곧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7세대 포르쉐 911 카레라가 본격 판매에 나서면 이 같은 성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포르쉐는 기대하고 있다.

올 11월 전체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나라별 상황은 조금씩 다르다.이탈리아에서는 최근 밀라노에 새로운 포르쉐 센터가 문을 연데 힘입어31.2% 영업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독일에서의 소극적인 소비 심리를 보상하지 못해 전 유럽 전체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총 1.3%감소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아시아 지역 역시 카이엔과 파나메라의 납품지연 탓에3.1% 줄었다.러시아에서는 44.4%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고일본에서도 36.5% 늘었다.

2011년 11월가장 많이 팔린 포르쉐 차량은 SUV 카이엔으로, 총 납품 대수가 약 5,000 대에 달했다. 또한 10월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다섯 배가 더 늘어난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가 출고되었다. 특히 플래그십의 고가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와 터보 S가 총 228대 팔리면서 예상 수치를 넘어선 결과를 보였다.

포르쉐는2012년 1월부터라이프치히 공장의3교대 작업을 시작해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카이엔과 파나메라의 출고적체를 해소하면앞으로 더욱 많은 차량이 인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