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2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CEO에 선정됐다.
미국의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가현대차그룹의 정회장을 ‘2011년 자동차업계 아시아 최고의 CEO’에 선정했다고 현대차가 29일 발표했다.매년 자동차 업계의 ‘올스타스’를 선정하는 오토모티브 뉴스는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의 성과를 기준으로 기자와 편집인들이 각 부문별로 엄격히 평가해 올해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자동차가 생산되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3개 지역별로 나눠 경영능력이 탁월한 자동차 업계의 경영인을 발표했는데, 아시아에서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북미에서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 그룹 CEO가, 유럽에서는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 그룹 회장이 각각 최고의 CEO로 선정됐다.정 회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일본 업체를 제치고 최고CEO에 선정됐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몽구 회장이 강한 추진력으로 한 때 업계의 놀림감이었던 현대차와 기아차를 일본과 미국 경쟁사 모두가 두려워하는 글로벌 강자로 키웠다”며, “특히 단순히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품질, 기술력,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이런 성과를 달성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잡지는 “에쿠스와 같은 모델은 현대차 브랜드를 최고의 럭셔리 세단 부문에 올려 놓았으며, 쏘나타와 같은 대중적 모델은 업계 최고의 상을 받으며 고객에게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이번 수상을 통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음은 물론,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톱 자동차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