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자동차 부품 및 튜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자동차 튜닝 및 부품 전시회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세마(SEMA: 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 쇼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현지시간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세마쇼는 완성차 전시회와는 달리 완성차와 자동차 튜닝, 스페셜 부품 등 애프터마켓에 특화된 전시회로 특히 전세계 관련 업계의 바이어들이 주로 찾는 세계적인 명성을 갖는 전시회다.

주최측은 이 전시회가 관련업계 바이어 및 종사자들의 비즈니스와 무역을 위한 전시회임을 강조하며 일반인들의 관람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전시 참가 업체 역시 자동차 관련 업체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자동차 무역을 위한 전시회’를 고집한다. 비즈니스 목적의 전시회임을 분명하게 하는 것.
SEMA쇼에서 가장 환영받는 존재는 바이어다. 전시된 제품, 기술 등을 돈주고 사가거나 거래를 시켜주는 바이어가 이 전시회의 주된 타깃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2010년 전세계에서 약 5만명의 바이어가 세마쇼를 찾았다고 한다. 올해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최측은 전시회와 함께 관련 기술 세미나, 제품 시연 등의 행사를 함께 연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올해 전시는 모두 12개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1,500개 이상의 신제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완성차 메이커중에서는 지엠이 쉐보레 100주년을 기념해 2개의 컨셉트카와 아베오(미국 판매명 소닉) 컨셉트가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렉서스가 GS350 F 스포츠를 내놓고 현대차는 벨로스터 스페셜 모델을 전시할 예정. 이밖에 기아차, 혼다, 포드, 미쓰비시 등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해 컨셉트카, 최신 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세마쇼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기 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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