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14일, 임금 인상을 단행하고 1,347명에 대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지엠은24일 사무직 직원에 대한 대규모 승진인사와 개별성과에 기반한 임금 인상을 발표했다.한국지엠이 이뤄낸 성공적인 사업성과에 대한 격려와 직원 개개인의 공헌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한국지엠은 밝혔다.한국지엠은 14일인사발표를 통해 총 1,347명의 직원을 승진시켰다.이는 전체 사무직 직원의 21%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로 회사 창립 이 후 최대의 승진인사다.

한국지엠의 임직원 수는 1만6,240명. 2002년 회사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두배에 달한다.한국지엠은 지난해부터 4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채용, 각 사업부문에 배치했다.적극적인 우수 인재 채용과 인재육성은 한국지엠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PLAN 2015’의 네 가지 핵심요소 중 하나라고 한국지엠은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직원 개개인의 기여와 책임 뿐만 아니라 회사의 성과평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성과기반 보상체계에 따른 임금인상을 시행해왔다.이는 개개인의 성과와 무관하게 근속 연수에 따라 일률적으로 승진과 임금인상이 결정되는 방식과는 다르다.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은 “오늘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있어 중요한 발표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지엠은 임직원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인재육성에 힘을 쏟아 모두가 일하고 싶은 최고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GM의 핵심 사업장인 한국지엠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GM의 해외 주요 사업장에서의 근무 경험을 확대하고 여성인재를 위한 기회를 확충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약 50명의 한국지엠 직원들이 해외에서 일하며 11개 국가에서 지식과 경험을 넓히고 있다. 한국지엠은 글로벌 GM 내에서 브라질, 독일 및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의 인재를 해외 사업부문에 파견하고 있다.

여성인재의 채용과 육성은 한국지엠 인사정책의 우선 과제 중 하나이다. 올해 승진 직원 중 19% 이상이 여직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이며, 전체 사무직 직원 중 여직원 비중은 2002년 8% 수준에서 올해 14%까지 비약적으로 증가해왔다. 현재 한국지엠에는 출범 첫 해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숫자인 900여 명의 여직원들이 근속중이다. 한국지엠은 여성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3일과 4일 양일 간, “내일을 위한 오늘의 변화”라는 주제 하에 첫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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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