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한미 FTA 미국의회 비준을 환영하며 한국에서도 국회 비준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신달석)은 17일 ‘한미 FTA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고한⋅미 FTA는 한ㆍ미 양국의 부품산업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 자동차 부품산업계가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다른 경쟁국들보다 추가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우리나라 5천여 중소부품기업들의 수출길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입장을밝혔다.

조합은자동차산업은 국가경제발전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고용 창출형 기간산업이기 때문에 한․미 FTA를 통한 자동차 및 부품산업의 매출 증가는 결국 농업․축산업 등 타 업종에 종사하는 각 지방 인력의 취업 및 지역 경기 부양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합은국회의 비준 동의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는 FTA가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당부했다.

미국은 한국의 10배 규모인 연 1,500만대 규모의 자동차시장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수출시장으로서, 자동차부품의 경우 2010년에 41억2,000만 달러를수출한 최대 수출 대상 국가이며(수입은 3억 2,000불), 매년 20%가 넘는 수출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인만큼 FTA가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조합은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