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를 둘러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막을 내렸다.

미니가 개최한 ‘미니 겟어웨이 서울 2011’이벤트는 서울 강동구에 사는 김모씨가 경품으로 내건 미니 컨트리맨를 차지하면서성공리에 마무리됐다.‘미니 겟어웨이 서울 2011’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한 실시간 위치기반 소셜 이벤트로 주목을 끌었다.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넘나드는 전에 없던 획기적인 이벤트로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행사는9월 24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이후10월 1일, 서울 강남 미니 전시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으로 그 대미를 장식했다. 이후 일주일 간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획득 전략과 이동수단(오토바이, 자전거, 자동차)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미니를 갖고 있는 참가자를 쫓아 추격하는 등, 참가자들 간에치열한 쟁탈전을 펼쳤다.종료 하루 전 MINI를 소유한 한 참가자는 관악산으로 위치를 이동, 추격자들이 대거관악산으로 모여들기도 했다.이 참가자는 자가 발전 장치를 직접 개발해 다른 참가자들이 쫓아올 수 없는 산속으로 칩거했고,다른 참가자들은 등산객으로 위장해 추격에 나섰다.

이벤트의 최종 우승자는 서울 강동구에 사는 김모씨로 결정되었으며, 김모씨는 이벤트 기간 동안 2인 1개조로 스마트폰의 지도뿐만 아니라 노트북을 동시에 이용, 위성으로 지리적 위치를 파악해 미니의 위치를 추적, 최후의승자가 됐다.김모씨는 미니 소지자의 예상 도주 동선을 미리 파악해 잠복 후, 미니를 획득하고 오토바이 참가자들이 추격할 수 없도록 자동차 전용도로로 도주, 정체되지 않는 도로를 골라 피해 다니면서 최종 우승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번 이벤트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미니 브랜드가 펼친 SNS를 활용한 펀 마케팅 사례로,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기간 내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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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