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변동식 대표가 한국자동차경주협회7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임 변동식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변동식 신임회장은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적 철학을 제시하면서 참석한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변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속적으로 기업 팀 창단을 유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변 신임 회장은 “모터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는 물론 기업들의 참여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외국에서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기업들이 홍보와 광고 마케팅, 판매 전략 등의 분야에서 충분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증명된 만큼 국내 기업들도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변 신임 회장은 기업 팀 창단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는 “공정하고 팬들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CJ E&M 등 언론과 방송매체를 통한 스타마케팅 활동 등이 기업 팀 창단을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소년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은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립할 수 있도록 카트와 포뮬러 레이스를 적극적으로 지원, 국제무대에서도 한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량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는데 방점을 찍었다. 아마추어 레이스를 적극 장려하고 지원해 풀뿌리 모터스포츠를 활성화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더 많은 경기장이 건설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한국자동차경주협회의 활성화 목표에 포함시켰다.

회원 중심의 열린 협회를 지향하기 위해 각 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대의원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도 굳건히 했다. 이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향후 회원 권익 신장을 최우선 순위로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는 게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장 토드 회장이 “변동식 회장이 새롭게 한국자동차경주협회장으로 취임하는 행사를 축하한다”며 “2010년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개최, 모터스포츠가 아시아로 확대되고 있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장 토드 회장은 또 변동식 신임 회장에게 “올해 12월 인도에서 있을 모터스포츠 협의회에서 만나자”는 말로 축하인사를 마무리 했다.

변회장은 1960년 인천시 남구에서 태어나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서울산업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방송통신정책 박사를 마쳤다. 데이콤,SK TCC,하나로텔레콤을 거쳐2005년 11월 CJ 케이블넷 경영전략실장을 맡았다. 이후CJ케이블넷에서 전략지원본부장,영업총괄,CJ케이블넷 영업총괄 부사장을 거쳐CJ케이블넷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다.2009년CJ미디어 대표이사를 거친 뒤2010년 7월부터 CJ헬로비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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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