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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머문 야르로, 얼굴은 활짝

“파워 스티어링이 문제다. 잘 작동하지 않아 애 먹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 경기를 마친 직후 로터스 팀 하우스에서 야르노 트룰리를 만났다. 예선 20위로 하위권에 머문 그는 그러나 서울에서 만났을 때보다 훨씬 밝았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완주’를 목표로 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컨디션은?
“굿. 매우 좋다.”

– 오늘 게임 어땠나
“파워스티어링에 문제가 있다. 잘 작동하지 않았다.”

-성적이 안좋은데.
“최선을 다했다.”

– 내일 경기 전망은?
“모른다. F1 경기 아닌가. 예측하기 어렵다.”
-누가 우승할 것 같은가.

(웃음) “아무도 알 수 없다.”
– 목표는.
“올 시즌은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일도 마찬가지다. 무사히 경주를 마치는 게 목표다.”

– 너무 의지가 없는 게 아닌가.
“머신 상태가 아직 안정되지 않아 어쩔 수 없다. 머신이 안정되면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 영암서킷을 평가하면.
“오케이. 아주 좋다. 새 서킷이고 테크니컬 코스여서 매우 흥미롭다.”

– 포디엄에는 언제쯤 설 수 있겠나.
“모르겠다. 당분간은 완주가 목표다.”

–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어떻게 하나.
“웨이트 트레이닝, 바이크, 사이클링 등을 한다.”

-올해 시즌을 마친뒤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특별한 계획은 없다. 스위스에 있는 집에서 두 아들과 시간을 즐길 것이다.”

–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할 생각인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아직 은퇴할 계획은 없다.”

경기를 마치고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온 그의 얼굴을 매우 밝았다. 결전을 하루 앞둔 그는 무척 편해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그는 일요일 밤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의 집으로 돌아간다.

영암=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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