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태백레이싱파크(길이 2.5km)에서 결선을 치르는 2011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제6전을 맞는 드라이버들의 손익계산이 분주하다.

이 대회 최고 종목인 헬로TV 클래스(슈퍼 6000)를 비롯해 제네시스 쿠페, 슈퍼 2000, 넥센 N9000 클래스 등에서 다양한 수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헬로TV는 제5전까지 가장 강력했던 챔피언 후보 밤바 타쿠(시케인)가 개막전과 제3전 우승컵을 챙기면서 순항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복합적인 사정으로 인해 제5전에 결장,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챔피언십 타이틀의 주인공은 김의수와 안석원(이상 CJ레이싱)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제4전까지 포인트 리더였던 김의수는 제5전에서 경주차의 테크니컬 트러블로 중도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면서 안석원에게 선두 바통을 넘겨줬다. 안석원과 김의수는 각각 104점과 100점을 쌓아 종합 3위 밤바 타쿠보다 각각 25, 29점이나 앞섰기에 두 드라이버가 종합 1, 2위를 나눌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두 드라이버는 무리한 레이스 운영보다는 안정적으로 득점을 관리하면서 제6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시리즈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에서 멀어진 밤바 타쿠, 제4전과 제5전 연속 우승한 타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 킥스), 카를로 반담(EXR 팀 106) 등은 우승컵을 향해 강공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헬로TV 클래스 제6전 핸디캡 웨이트는 아오키가 100kg으로 가장 무겁고, 안석원과 반담이 각각 80kg, 김동은이 20kg을 얹는다. 핸디캡 웨이트의 적용을 받지 않는 김의수가 마수걸이 우승을 할 수 있을까를 지켜보는 것도 제6전의 재미다.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는 유경욱(EXR 팀 106)이 총 133점을 획득하면서 굳건히 선두를 기키는 가운데 2위 안석원(CJ레이싱, 102점), 3위 정연일(EXR 팀 106, 98점) 등이 따르는 그래프가 그려지고 있다. 제6전에서 유경욱이 포디엄 피니시를 거두면 자력으로 시리즈 챔피언을 결정짓게 될 가능성이 크다.

슈퍼 2000 클래스는 이재우(쉐보레 레이싱)가 사실상 챔피언을 확정지은 가운데 박시현(Ktdom)이 우승컵을 놓고 자존심 경쟁을 펼친다. 넥센 N9000 클래스는 전대은(가톨릭상지대)의 3연승에 도전한다.

16273813c27e54b94500724f6379f17f.jpg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