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AutoDiary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안방마님 VW 12개 모델 대거 발표

독일의 안방마님 폭스바겐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소형차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나갈 up! 시리즈를 포함해 총 12종의 컨셉카 및 신차를 대거 공개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폭스바겐의 모델은 up!을 비롯해 미래형 1인승 컨셉 전기차인 NILS, 비틀 R 컨셉, 비틀 펜더 (Beetle Fender), 폴로 R-Line, 티구안 R-Line, 골프 카브리올레 익스클루시브, 페이톤 익스클루시브 컨셉, 폴로 R WRC 등 총 9종이며,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에서는 혁신적인 연비를 자랑하는 멀티밴 블루모션을 비롯해 캐디 에디션 30, 아마록 오토매틱 등 3종의 월드 프리미어를 선보인다.

카리스마 넘치는 4인승 시티카라는 컨셉으로 새롭게 탄생한 up!은 ‘모두를 위한 자동차‘, ‘다재다능한 소형차‘라는 비전을 담고 있으며, 폭스바겐의 새로운 소형차 세그먼트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up!은 차체는 최소화(3.54 x 1.64 m) 되었지만 휠베이스가 2.42 m에 달할 정도로 내부 공간은 극대화시켰다. 특히 공간효율성의 극대화와 최상의 품질 유지, 합리적인 가격 제공을 위해 최신 기술이 아낌없이 사용되었으며, 기존의 소형차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갖췄다.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탑재했고트렁크 용량도 기본 251 리터,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951리터에 달한다.

up!은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엔트리 모델인 take up!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move up!, 그리고 최상위 트림인 high up!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출시를 기념해 최상위 모델인 high up!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킨 인디비주얼 모델인 up! black 및 up! white도 함께 선보여 총 5가지 라인업을 출시와 동시에 갖추게 된다.폭스바겐은 매년 새로운 up!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up!은 엔진 다운사이징 및 경량 고장력 강판 사용 등을 통해140 kg을 감량, 중량이 기존의 최소형 모델이었던 폭스(Fox) 대비 13%에 가벼운 929 kg에 불과하다. 또한 공기저항계수 역시 0.32에 불과해 친환경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경량화만큼 신경 쓴 부분은 바로 안전성과 편의성이다. 전체 차체의 56.5%를 고장력 강판 및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비틀림강성이 무려 19,800 Nm/degree에 달해 동급 최고를 자랑한다.

엔진은 총 3가지가 탑재된다. 새롭게 개발된 2종의 3기통 1리터 가솔린 엔진 (60 마력 및 75마력)은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며, 블루모션 기술을 적용해 연비가 4.2 l/km (60 PS 모델 기준) 및 4.3 l/km (75 PS 모델 기준)에 달한다. 천연가스 엔진은 최대출력이 68마력에 달하며, 연료효율성은 3.2 kg/100km (100km 주행에 천연가스 3.2kg 사용)을 자랑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86 g/km에 불과하며, 블루모션 버전의 경우는 79g/km로 내려간다.

폭스바겐은 프랑크모터쇼에서 곧 출시될 5종의 up! 외에도 6종의 up! 컨셉카를 동시에 선보여 up!과 관련된 신차 및 컨셉카만 총 11개 모델을 발표, 미래의 소형차 시장을 새롭게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새롭게 공개된 6종의 up! 컨셉카는 해변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버기 up! (buggy up!) 및 up! 아주라 세일링 팀 (up! Azzurra sailing team) 등 스페셜 모델에서부터 도심 속 드라이빙을 위한 크로스 up! (cross up!), 독일 아우토반을 질주하기 위해 튜닝된 GT up!, 청정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에코 up! (eco up!), 전기차인 e-up!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전기차 버전인 e-up!은 2013년 출시될 예정이다.

닐스는 미래형 1인승 전기차로, 미래의 도심 출퇴근 운전자들을 위해 개발된 컨셉카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및 윙 도어, 독립형 휠 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닐스는 독일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미래형 전기차 프로젝트의 주역이기도 하다. 닐스는 도심 출퇴근용 전기차로서 총 65 km의 거리를 130 km/h로 주행할 수 있다. 독일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를린 및 뮌헨 거주자 중 73.9%가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25 km 이하이며, 혼자서 운행하는 비율은 90%가 넘는다. 차체 중량이 460kg에 불과한 NILS의 전장은 3.04m로 up!과 비교해 50 cm가 짧다. 휠베이스는 0.39m, 전고는 1.2m이며, 타이어 사이즈는 앞이 115/80, 뒤가 125/80이다. 전기 모터의 출력은 20마력, 피크 출력은 34마력이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이 채용됐으며 230 V 기준으로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2시간이다. 변속기와 배터리를 포함한 전체 드라이브 시스템의 무게도 19kg에 불과하다.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더블 위시본이다.

비틀 R 컨셉은 역대 비틀 중 가장 스포티한 컨셉카로, 고성능 해치백인 골프 R (270마력), 시로코 R (265마력)을 계보를 잇는 고성능 소형차다. 최대 출력은 미정으로, 기존 더 비틀 모델 중 출력이 가장 높은 비틀 2.0 TSI (200 마력)을 훨씬 뛰어넘어 골프 R 및 시로코 R에 근접한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성능 R 모델에 걸맞게 20인치 대형 알로이 휠이 장착되며, 외관 디자인은 더욱 공격적이고 강인하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인테리어 역시 R 모델답게 최신 나파 가죽 시트, R 모델 전용 컬러 및 사양 등이 적용되어 더욱 강력하면서도 럭셔리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비틀 펜더는 전자기타의 대명사인 미국의 펜더 기타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컨셉카로, 펜더로 대변되는 락 음악의 자유로움과 사운드가 반영된 모델이다. 유럽 자동차 브랜드 중에는 최초로 서브 우퍼까지 장착한 펜더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외관 디자인에는 크롬과 알루미늄이 대거 활용 되었으며, 19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비틀 펜더는 컨셉카이지만 ‘비틀 펜더‘ 장착되는 “펜더 사운드“ 시스템은 기존 비틀 라인업에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올해 말 최초로 출시될 폴로 R-Line은 골프, 시로코, CC 및 투아렉에 이어 5번째로 R-Line 패밀리에 추가되는 모델이다. 특별히 디자인된 스포티한 느낌의 범퍼를 비롯해 다양한 외관 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내부 인테리어 역시 골프 GTI를 떠올리는 강렬한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티구안 R-Line은 2012년 초 출시될 예정으로, 베스트셀러였던 기존 티구안을 디자인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킨 모델이다. 19인치 알로이휠, R 고유 디자인을 적용한 범퍼, 후면 리어 디퓨저 등 신차에 대한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

골프 카브리올레 익스클루시브는 2012년 여름 판매 개시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골프 카브리올레의 최상위 버전으로 활약하게 된다. 골프 카브리올레 익스클루시브는 폭스바겐의 고성능 모델 생산 자회사인 Volkswagen R GmbH에서 컨셉 개발을 주도했으며, 폭스바겐 라인업 중 골프 바리안트, 이오스, CC 및 투아렉에 이어 5번째 익스클루시브 버전으로 탄생하게 됐다. 17인치 살라망카 알로이 휠(18인치 찰스턴 알로이 휠은 옵션), 최고급 나파 쿨 레더 스포츠 시트 등 최상위 버전에 걸맞은 고급옵션이 장착되며, 인테리어는 익스클루시브 라인 전용 색상이 적용해 럭셔리한 컬러 매치가 가능하다.

페이톤 익스클루시브 컨셉은 가죽과 관련된 세계 최고의 공방으로 유명한 폴트로나 프라우 (Poltrona Frau)의 설립 100주년과 100년 동안 이어온 장인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모델이다. 페이톤 익스클루시브 컨셉은 인테리어 전체가 가죽으로 제작되어 자동차 사상 가장 럭셔리한 차 중 하나로 재탄생했으며, “실크웨이 베이지“로 명명된 폴트로나 프라우의 가죽 인테리어는 장인정신의 정수를 보여준다. 천장은 화이트/베이지 색상의 알칸테라로 장식되었으며, 심지어는 트렁크 내부 공간조차 동일한 색상과 소재 조합을 적용해 궁극의 럭셔리함의 보여준다. 화려한 가죽 인테리어와 함께 폭스바겐 R GmbH에서 특별히 개발한 피아노 블랙 우드 팩이 액센트를 가미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더욱 높여준다.

폭스바겐 R은 강력한 성능과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폭스바겐이 폴로 R WRC 모델로 2013년부터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것 역시 이 같은 폭스바겐 R의 비전과 철학을 보다 널리 전파하기 위해서다. 폴로 R WRC의 심장에는 터보차저로 무장한 4기통 직분사 엔진인 1.6리터 TSI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최고출력은 무려 300마력이 이르며, 최대 토크는 350Nm에 달한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되며, 레이스에 적합토록 경량화에 힘을 쏟아 중량은 1,200kg에 불과하다.

캐디 에디션 30 (Caddy Edition 30)은 소형 패밀리 밴이 얼마나 우아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며, 아마록 오토매틱은 현존하는 픽업 트럭 중 가장 뛰어난 아마록에 새롭게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이다. 또한 멀티밴 블루모션은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대형 멀티밴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6.4 l/100km의 연비를 달성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