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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프랑크푸르트에서콘셉트카 ‘Kia GT’를공개했다.

기아차는 1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메세 박람회장(Messe)’에서 열린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Kia GT(프로젝트명: KED-8)’와 유럽 현지 전략 모델 ‘신형 프라이드 3도어(수출명: 리오 3도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1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세계가 인정한 디자인’을 주제로, 콘셉트카 ‘Kia GT’와 ‘신형 프라이드 3도어’를 비롯해 쏘울 개조차, K5 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모닝(수출명: 피칸토) 등을 전시한다.이날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5, 스포티지R 등으로 국내외 유수의 디자인상을 휩쓸고 있는 기아차 디자인은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콘셉트카 ‘Kia GT’와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기아차만의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정체성이 한 단계 더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Kia GT(프로젝트명: KED-8)’는 후륜구동의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다.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재해석해 역동적이고 진보적인 스타일로 완성된 ‘Kia GT’의 앞모습은 기아차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느낌의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웅장하고 당당한 남성적 이미지를 담아냈다.옆모습은 절제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A필라에서 루프라인을 통해 C필라로 이어지는 라인이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프로펠러 모양을 본뜬 대형 알로이 휠은 강인함과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뒷모습은 윙 타입의 일자형 리어램프와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가 조화를 이뤄 강렬한 에너지와 속도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스타일을 완성했다. ‘Kia GT’의 주요 제원은 길이 4,690mm, 너비 1,890mm, 높이 1,380mm로, 특히 2,860mm의 휠베이스와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탑승자 모두에게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95마력(ps), 최대토크 54.4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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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GT’와 함께 기아차가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신형 프라이드 3도어(수출명: 리오 3도어)’는 유럽 현지 전략 모델로, 이달 초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 ‘신형 프라이드 5도어’에 이어 유럽 소형차 시장을 공략할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한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의 앞뒤 램프와 3도어 디자인을 통해 개성 있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프라이드 3도어’의 주요 제원은 길이 4,045 mm, 너비 1,720 mm, 높이 1,455 mm, 휠베이스 2,570 mm.U-Ⅱ 1.1/1.4 디젤, 카파 1.25 가솔린, 감마 1.4 가솔린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췃다.‘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내년 상반기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되며, 기아차는 모닝, 신형 프라이드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바탕으로 유럽 경소형차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아차는 감마 1.6 GDi 가솔린 엔진 및 친환경 U-Ⅱ 1.6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력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키고, 내외관 디자인을 비롯한 상품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쏘울 개조차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총 2,024㎡(약 61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Kia GT’와 ‘신형 프라이드 3도어’를 비롯해 K5 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모닝(수출명: 피칸토), K5(수출명: 옵티마), 벤가,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26대의 완성차와 R2.0 디젤 엔진, 카파 1.0 TCI 가솔린 엔진 등 4종의 파워트레인을 전시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