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수퍼카 LFA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북코스 랩타임 7분 14초를 기록하며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뉘르부르크링 북코스 최고기록은 레이싱 머신인 래디컬 SR8 LM이 세운 6분48초. 레이싱 머신을 제외하고 기존 양산차중 최고기록은포르쉐 997 GT2로 7분 18초였다. 시보레 콜벳 ZR1이 7분19초로 그 뒤를 잇는다.렉서스 LFA가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선 것.

렉서스는 수퍼카인 ‘렉서스 LFA 뉘르부르크링 패키지’가 세계에서 가장 거칠고 위험한 서킷으로 알려진 독일 라스트팔렌주 소재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북쪽 코스의 테스트 주행에서 7분 14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F1(포뮬러 원) 서킷이기도 한 ‘뉘르부르크링’은 고난도 코스 구성으로 인해 세계 유명 메이커들의 신차주행 시험장으로 명성이 높으며, ‘LFA’ 개발의 모태가 되었던 곳이다. 특히 ‘지옥의 주행’으로 일컫는 북쪽 코스의 랩타임은 고성능 스포츠카의 성능을 말해주는 바로미터로평가 받는다.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출시된 ‘LFA 뉘르부르크링 패키지’는 연간 500대만 한정 생산하는 LFA 표준모델 중에서도 서킷주행에서 보다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종사양을 변경한 ‘50대 한정판’ 모델이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카본-화이버) 프론트 스포일러, 고정 리어 윙 을 통해 공기역학특성을 최적화 하는 한편, 서킷주행에서 적합한 서스펜션과 전용휠을 장착, 고속주행시의 조종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엔진의 최고출력은 LFA 표준모델의 560마력보다 향상된 571마력이다. 2012년 생산을 앞두고 성능확인 차원에서 실시된 이번 확인주행에서는 타이어도 표준모델과 동일한 ‘브리지스톤 포텐자 RE070’ 이 탑재되는 등 실제 양산 모델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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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