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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8%, 영업 이익률 8%를 달성하겠다.”

일본 닛산자동차의 토시유키 시가 최고운영책임자가 한국을 방문해 닛산의 글로벌 중기 계획을 설명했다. 한국닛산(대표: 켄지 나이토)은 9월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토시유키 시가(Toshiyuki Shiga, 俊之志賀) 닛산 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 of Nissan Motor Co., Ltd.)가 내한한 가운데 닛산 자동차의 글로벌 중기계획, ‘닛산 파워 88(Nissan Power 88)’을 공유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닛산 파워 88’로 명명된 닛산의새로운 중기 경영계획 명칭은 회계년도 2016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8%로 늘리는 것과 동시에, 매출에 따른 영업 이익률을 8%로 끌어올리고 유지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닛산 자동차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6년간 신규 시장 진출과 새로운 세그먼트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시키는 것을 목표한다. 이를 위해 고객이 차를 구입하는 과정에서부터 보유까지의 경험에 있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 파워 및 세일즈 파워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 Jap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 Inc.)의 회장이기도 한 토시유키 시가 닛산 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00년 이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수입차 시장은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진출과 함께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전하며, “이는 닛산의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에 있어서도 한국시장이 그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고객의 자동차 사용과 라이프 스타일이 한층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닛산 브랜드는 최근 출시된 ‘큐브(CUBE)’를 비롯해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인피니티의 경우 2005년 진출 이후 다양하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구축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 시장에 개성 있는 닛산 브랜드와 모던 럭셔리 인피니티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는데 있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향후 닛산, 인피니티 브랜드가 한국시장에서 전개해나갈 경영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최근 ‘큐브(CUBE)’의 성공적인 출시로 판매에 있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닛산 브랜드는 고객 접점 강화와 고객 친화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11년(회계연도 기준) 내에 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2015년까지 현재 5개의 공식 전시장 수를 13개로 늘리고, 서울 이태원, 송파, 경기 부천, 수원 등에 소규모 쇼룸 역할을 하는 ‘닛산 갤러리(Nissan Gallery)’를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딜러 네트워크를 광주, 대구, 일산을 시작으로 지방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고객의 성향에 맞춘 모델 라인업도 더욱 강화한다. 현재 계약자 수 약 2,000명을 육박하며(2011년 9월 8일 기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박스카 ‘큐브(CUBE)’의 경우, 고객의 요구에 따라 향후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여기에 중기적으로 5개의 신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여, 고객의 니즈에 꾸준히 부합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올 초 인피니티는 브랜드 최초의 3000cc 이하 모델, NEW INFINITI G25(뉴 인피니티 G25)를 선보이며 고객 확대에 나선 바 있다. 또한, 10월 개최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F1 레드불 레이싱 팀의 글로벌 스폰서십을 맡고 있는 인피니티는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2012년 초 디젤 라인업을 구축하고, 상반기에는 새로운 컨셉의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The Infiniti JX(인피니티 JX)’를 선보이며, 중기적으로 총 5개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 8개의 전시장 수를 전국 15개로 확대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닛산 파워 88’의 주요 내용
닛산 자동차는 회계년도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6년간 신규 시장 진출과 새로운 세그먼트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 ‘닛산 파워 88 (Nissan Power 88)’을 발표했다.새로운 중기 경영 계획의 명칭은 이를 통해 회계년도 2016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8%로 늘리는 것과 동시에, 매출에 따른 영업 이익률을 8%로 끌어올리고 유지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닛산은 폭넓은 상품 계획을 바탕으로 평균 6주에 1대씩 새로운 차종을 투입해 중기 계획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총 66개 차종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세계 자동차 시장 전체 세그먼트의 92%를 커버하는 수치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추진을 중점으로, 배기가스 배출 0%의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위한 ‘제로•에미션’ 전략과 대기가스 배출을 감소시킨 친환경 기술 ‘퓨어 드라이브’ 전략 하에 해당 라인 업을 확충한다. 특히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기간 중 누적합계 150만대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모든 이를 위한 모빌리티(Mobility for all)’이라는 목표 아래,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엔트리 세그먼트를 강화하고, 신흥 시장 수요을 고려한 신형 모델 및 소형 상용차(LCVs, Light Commercial Vehicles)를 투입한다. 또한, 기간 중 90개 이상의 새로운 첨단 기술을 제품에 탑재해 연 평균 15건의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닛산은 브랜드 향상과 딜러 네트워크 투자 확대 등으로 고객이 구입을 검토하는 과정부터 보유기간을 포함해 종합적인 경험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또한 현재 전 세계 6,000점에 이르는 주요 판매 거점을 중기 경영계획 기간 중에 7,500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의 확대에 있어서는 특히 신흥 시장과 인피니티 브랜드 및 소형 상용차 사업의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도 최대 시장이 될 중국 내 생산량을 2012년 120만대에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외, 브라질, 러시아, 인도 및 새로운 신흥 시장에 있어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 중 브라질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20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닛산의 소형 상용차 ‘NV200’가 뉴욕시의 「차세대 택시(Taxi of Tomorrow)」공모로 선택된 것을 계기로, 2016년도까지 업계를 리드하는 소형 상용차 메이커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인피니티 브랜드의 라인 업도 확충할 계획이다. 먼저 2010년 글로벌 판매 대수인 15만대를 2016년까지 50만대 수준으로(현재 시장 규모와 비교했을 경우) 끌어올려 세계 럭셔리 자동차 시장 내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70개국 이상의 글로벌 시장에서, 기본 10개 이상의 모델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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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