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르쉐가 23일, 신형 911 카레라를 발표했다.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는기존 모델보다 더욱 넓어지고 길어진 실루엣으로 변했지만정교한디테일로여전히첫눈에 911 임을 알아볼 수 있다.휠베이스는 100mm 길어졌고높이는 낮춰20인치 휠을 장착했다.컴팩트한 외관 규격은 유지되었다.새롭게 디자인한사이드 미러는 기존 앞 유리 위에 부착되었던 위치와 달리 도어 위쪽 가장자리에 자리잡았다.
경량의 차체는 최신 신소재인 알루미늄-스틸 복합체로 만들어 기존 모델 대비 45kg 무게를 감소시키는 한편 강도는 높였다.911 카레라는 더 넓어진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양력을 줄였다.
앞쪽으로 높아진 센터 콘솔의 시프트 레버 혹은 기어박스는스티어링 휠과가까이 위치해 있어 운전자는 콕핏에서 더욱 긴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5개의 원형으로 이뤄진 계기판 중 한 개는 고해상의 통합 기능 스크린으로 구성된다. 계기판중앙엔 rpm 게이지가 위치했다. 시동키는 스티어링 휠 왼쪽에 배치됏다.
뉴 911의 모든 모델이 10 리터도 되지 않는 연료로 100 킬로미터를 주행하며, 연료 소비와 배출가스는 이전 모델들에 비해 16 퍼센트까지 개선됐다.이러한 효과는 오토 스타트/스톱, 열 관리, 전기 재생 시스템,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 또는 세계 최초의 7단 수동변속기와 탄력주행 시스템과 같은 장치와 기능들로 인해 가능해졌다. 새로운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은 포르쉐 특유의 정확성과 피드백을 제공할 뿐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고 연료 소비를 낮춘다.
350마력, 3.4 리터 복서 엔진과 부가적으로 더블 클러치가 장착된 911 카레라는 유럽기준 (NEDC)으로12.2km/L의 연비를 기록한다.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94g/km 로 포르쉐 스포츠카로서는 최초로 킬로그램당 200 그램 이하의 수치를 실현했다. 카레라S 역시 400마력의 3.8 리터 복서 엔진을 장착, PDK과 결합했을 때 15 마력 증가되고 연료 소비는 14 퍼센트, 즉 100 킬로미터당 1.5리터 줄어든 8.7리터 (11.5 km/L)까지 내려간다. 이때 205 g/km의 CO2 배출량을 기록한다.
뉴 911 카레라와 911 카레라 S 는 모두 성능이 향상되었다. 더블 클러치를 장착한 911 카레라 S는 정지에서 100km/h까지 4.3초 만에 가속이 가능하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에서 스포츠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기록이 4.1초까지 단축된다. PDK를 장착한 카레라는 정지에서 100km/h 가속에 4.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스포츠 플러스 옵션에서는 4.4초).
새로운 911은 향상된 직진 성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코너링 성능까지 갖췄다. 길어진 휠베이스와 함께 향상된 민첩성, 정확성 그리고 주행 안정성은넓어진 앞 트레드와 새로운 뒷차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에 기반한다.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의 능동적 롤링 제어장치는 911 카레라 S 에서 처음으로 구현된 기능이다. 코너링에서의 측면 쏠림 현상을 감소시키고, 도로 면에서 타이어는 항상 최적의 접지력을 유지하며 더 높은 수준의 측면 힘을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코너링 스피드가 향상되면서 서킷에서 더욱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게 됐다.
뉴 포르쉐 911 카레라는 2011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911 모델 공식 출시는 2011년 12월 3일에 계획되어 있다. 국내발표 시기는 미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