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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나타나는 벤틀리 신차 효과, 7월 판매 폭발

벤틀리가 7월 한 달 동안 16대를 팔았다. 상반기 판매량33대의 절반을 한 달 동안 팔아치운 것이다.월평균 판매량으로 본다면 3배가 폭증한 것. 2008년 4월에 16대를 판매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벤틀리 판매가 급증한 것은 신차 인도가 본격 시작됐기때문이다.신차인 뉴 컨티넨탈 GT와 뮬산의 인도가 본격적으로 개시된 것.이 달 팔린 16대중8대가 신모델이다.뉴 컨티넨탈 GT가 6대 그리고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이 2대를 기록했다.

올 초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했던 신차의 판매량이 7월에 급증한 이유는 벤틀리 고유의 주문 방식 때문이다. 벤틀리의 전 차종은 고객들이 모든 개별 사양을 본인들의 취향에 맞춰 선택한 후 주문하는 오더 메이드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주문 후 인도까지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지방에서의 판매효과도 컸고한-EU FTA 이후 차량 가격이 최대 900만원 인하한 것 역시 주효했던 것으로 벤틀리는 분석했다.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신차인 신형 컨티넨탈 GT 및 뮬산에 대한 수요가 공급이 달릴 정도로 높고, 벤틀리의 전통적인 베스트셀러인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모델 역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의 팀 맥킨레이 지사장은 “벤틀리의 오더 메이드 방식에 익숙치 않았던 고객들이 다수 존재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나만의 벤틀리를 소유하기 위해 개별 옵션을 취향에 맞춰 선택한 후 기꺼이 6개월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라며 “신차의 본격적인 인도가 개시되면서 나만의 벤틀리를 소유하고자 하는 잠재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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