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 24시간 레이스의 우승컵은 올해에도 아우디의 몫이었다.
아우디는6월 11일(토) 오후 3시부터 12일 오후 3시까지(현지 시각) 24시간 동안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제 79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355바퀴를 질주한 후에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랩타임은 3분 25초 289. 2위 푸조와의차이는13초에 불과했다.초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꼬박 24시간을 달린 후에아우디의 디젤 레이싱카 ‘R18 TDI’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13회 출전 10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2,3, 4위는 모두 푸조가 차지했다. 푸조는마지막 순간까지 끈질긴 추격을 펼쳤지만 아우디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아우디는 이번 경기에서두 대가 대파되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1위를 자치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경기 초반 아우디의 R10 TDi를 몰던앨런 맥니쉬가 페라리 458 이탈리아와 충돌해 경기를 포기해야 했고 15시간 경과후에는 선두로 질주하던아우디의 드라이버 록켄펠러가페라리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탄소섬유 모노코크 보디로 경량화를 이룬 아우디 R18 TDI는3,700cc V6 터보 디젤 직분사 TDI 엔진을 얹어최고 출력 약 540마력, 최대 토크 약 91.8kg.m의 성능을 확보했다.25만명의관중이 지켜보는가운데 열린 2011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마르셀 패슬레르, 앙드레 로테레르, 베누아 트렐뤼에가 드라이버로 나선 2번 아우디 R18 TDI가 24시간 동안 355랩을 질주한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우디에 10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라는 별명 그대로 총 56대의 차량이 LMP1, LMP2, LM GTE Pro, LM GTE AM 등 4개 클래스에 출전했지만 그 50%인 28대의 차량만이 완주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